오늘의 그림책 - 나만의 그림책큐레이션 210일#도서협찬🎁 #책선물📚 나의 괴짜 친구들에게 - 글, 그림 고정순표지에는 낡은 의자 하나가 놓여있다.의자를 자세히 보니 어딘가 이상한 부분이 보였다. 의자이긴한데 앉는 부분에 쿠션부분이 없다.왜 없을까? 이 의자는 어떻게 앉을 수 있을까?아이들이 즐겁게 뛰며 놀고 있다.그런데 한아이는 커다란 하얀 개와 함께아이들과는 반대쪽으로 달려가고 있다.호숫가로 달려 간 아이들과는 달리이 남자아이는 피아노 앞에 와 연주를했다.건반 하나 가볍게 누르고 그 음이 사라질 때까지...건반 하나하나의 소리에 집중했다.이 장면을 보면서 나의 어린시절은호숫가로 달려 나갔던 아이와 같지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부터피아노에 앞에 앉은 아이와비슷해져 갔던것 같다.이 아이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화려한 조명 아래서 연주하는 날이 많아졌다.또 그럴수록 태양을 등지고 어둠을 따라걷는 날도 많아졌다.그 일이 너무 좋아서 그 일에 몰두하다보니어느새 그 일을 하는 전문가가 되었있다.그러다 보면 찾는 곳도 생기게 된다.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어느새 쉼이 필요한 날이 오게되는것 같다.소년에서 중년이 된 이 남자도 그러지 않았을까?이 중년은 소리를 위해 자신의 몸과 손을감싸고 다녔다.그런 모습을 보며 흉을 보는 사람들이있었지만 그는 신경지 않았다.그는 오로지 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노력만 했다.그리고 이곳저곳 세계를 다니며 연주를 하고 사람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으며날마다 연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