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왔어요
유미무라 키키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황진희 옮김 / 노란돼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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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무엇가 따뜻함이 느껴진다.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편안해 보이는
초록색자켓을 입은 아저씨와
아저씨의 옷 자락을 잡고 신나보이는
아이의 표정을 보니 버스정류장에서
행복한 일이 일어나는 것같다.

버스정류장은 내가 갈 목적지에
타고 갈 수단일 뿐 그 곳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뿐이다.
이어폰을 꽂고 핸드폰을 보며
버스를 기다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여기 버스정류장은
달랐다.

아저씨는 어릴적에 눈에 병이 생겨
점점 시력을 잃어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저씨는 계속 일을 하고
싶었다.

아저씨의 용기가 참 멋있었다.
나였음 용기내지 못했을 것같다.

보이지 않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가 온 줄 몰라
놓쳐 버린 적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가 왔어요"
작고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다.

작은 손이 아저씨가 안전하게
버스를 타도록 도왔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외롭고 막막할 때
아무도 없는 것 처럼
느껴 실망하고 있을 때

꼭 그렇지 않음 깨닫게한다.

나를 돕는 손길이 온다.
다시 희망을 보게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내 얘기에 귀기울어 주고
맞장구를 쳐주는 것 처럼...

아이와 아저씨는 이후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꼬마아이가 보이지 않는다...

꼬마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긴 걸까?
항상 곁에 있었는데
어느 날 그의 존재가 없어진다면..
아마 불안하고 슬픔에 잠길지도 모른다.

아저씨도 순간 그랬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 꼬마아이 사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월...
여느 때처럼
"버스가 왔어요"

다른 목소리였다.

누구일까?

아저씨는 10년 동안 매일같이
따뜻한 손길 덕분에 무사히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버스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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