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찾아 읽는 우리 옛이야기 8
허균 지음, 강민경 엮음, 이용규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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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산한 겨울, 오늘은 더욱 추웠습니다.  추우면 추울수록 태안이 걱정되는 요즘 어디 홍길동같은 사람 없을까요.   짚만 있으면 여러명으로 변하여 태안 앞바다를 금방 깨끗하게 해 줄 수도 있으련만...
하지만 지금도 태안으로 향하는 분, 다녀오신 분, 그곳에서 분주히 움직이시는 분들이 바로 홍길동이리라 생각됩니다.
속 시원하게 서민들의 가려움을 알아서 긁어주는 이.  강자의 입장보다 약자의 입장에서 정의의 사도.  홍길동,
 
책을 읽으며 [수제비태껸]이라는 재미있는 용어도 나오고 [검부저기, 벼리,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 사방탁자, 일주문, 불이문, 직첩] 등등 본문 밑에 붙어 있는 '주'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동안 택견으로 알고 있다가 태껸이라 쓰여진 글을 보고 오타라고 생각했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태껸이 바른말이군요. 
 
이렇듯 평소에 알고 있는것 같으면서도 뭘까 궁금하던 용어들의 뜻을 이번에 많이 알게 된것도 이 책 <홍길동전>을 읽은 수확의 하나입니다.
 
제 1장 승상이 용꿈을 꾸는것을 묘사한 부분부터 작가는 글의 전개가 마치 우리가 영화관에 앉아서 한편의 영화 '홍길동전'을 보는것 같이 책을 들면 끝까지 읽게 만드네요. ^^ 
 
홍길동전을 읽고 나서 자꾸 뇌리를 떠나지 않는게 있어요. 

홍길동이 장가를 들고 3년이 지난 후 승상은 90세에 세상을 뜨게 됩니다.  그런데 제 1장에서 용꿈을 꾼 승상이 그 꿈을 태몽으로 여기고 부인을 찾아 갔을 때의 부인은 몇살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옛날엔 부인의 나이가 많거나 비슷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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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 냄새 나는 우리 멍멍이 - 장독대 그림책 10
해노크 파이븐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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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아이에게 이것저것 소품들을 이용하여 가족의 특성에 따라 꾸며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더니 제일 마지막에 선택한 가족들의 얼굴표현은 비록 밋밋한것 같았지만, 아이가 왜 이런 소품을 이용했는지 종이에 쓴 내용을 보고 나서는 이해가 가더군요.
[꼬질꼬질 냄새나는 우리 멍멍이]는 초등저학년의 아이들도 활동하기에 충분한 이야기였어요. 
현지가 꾸민 우리 가족의 얼굴입니다.
아빠, 엄마, 현지의 얼굴
 
 

 


나는요~
나는 종이비누처럼 청결하고,
향수처럼 기분 좋은 냄새가 나고,
왕관처럼 멋지고,
핸드폰고리처럼 부드럽고,
종이처럼 매끄러워요.
 
우리 아빠는요~
연필처럼 글을 잘 쓰고,
다트화살처럼 퀴즈를 잘 풀어요.
향수처럼 기분 좋은 냄새가 나고,
빗자루처럼 깔끔해요.
우리아빠는 사전처럼 똑똑하고,
용수철처럼 힘이 넘쳐요.
 
우리엄마는요~
풀처럼 끈질기고,
아령처럼 힘이 쎄요.
신발걸이처럼 잘 말리고,
빗자루처럼 깔끔해요.
 
자기와 아빠는 멋진 글귀인데 엄마는 영~~~ 억새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그동안의 아이에게 비추어졌을 엄마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반성합니다.


4세 친구들이 아빠와 자기의 모습을 꾸며주었습니다.  아빠와 아이의 특징을 꼬마친구가 설명하진 못하였지만 멋진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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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백과 사전 - 우리가 몰랐던 산타의 모든 것
앨런 스노 글 그림, 노경실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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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산타할아버지가 아빠처럼 빼빼씨라고 하는군요.  ^^;;
아이가 펼쳐주는 페이지를 보니 정말 빼빼하시군요.
그래서 현지말처럼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 수 있었던것이었군요.  아이도, 엄마도 어떻게 들어올 수 있는지 그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현지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부츠입니다.  예쁘죠?


여기까지 크리스마스날 쓴 내용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산타할아버지에게 상장을 주기로 하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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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치 이야기 - 세계 5대 건강 음식, 어린이 인문 교양 009
지호진 지음, 박정인 그림 / 청년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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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살펴 본 아이는 제게 질문을 합니다.
"[세계 5대 건강 음식- 우리 김치 이야기]라고 되어있는데 우리 김치는 몇등일까요?" 라고~~
순서 없이 그냥 건강음식 5가지 중 우리 김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주고, 어떤 음식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2006년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의 요구르트, 인도의 렌틸콩, 일본의 콩요리, 한국의 김치'를 뽑았습니다.
인도의 렌틸콩을 먹어보았냐는 질문에 이어 요구르트 하면 불가리아인데 왜 그리스인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아이와 함께 김치의 유래부터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침채에서 딤채, 김치로 변해가는 과정을 설명하며 요즘 광고하는 김치냉장고 이야기까지 이어지더니, 옛날 엄마가 먹었던 김치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어릴적 소금으로만 간한 것 같았던 동치미~  겨울철 얼음 깨어가며 꺼내 먹었던 맛은 요즘엔 느낄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어린조기, 갈치 등을 김장김치속에 함께 넣어서 만들었던 그 맛~~ 지금도 군침이 입속에 가득합니다.  김치와 함께 어우러진 해산물은 소고기맛에도 비유할 수 없을만큼 맛있었지요.
잠깐이지만 일본에 있을 때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는소금으로 간한 무 생채, 배추겉절이가 어찌나 맛있던지요.  한국인에게 김치는 아주 중요한 음식임이 분명합니다.  아이에게 김치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는 요즘 [세계 5대 건강 음식-우리 김치 이야기]를 함께 읽고 활동했습니다.
책을 한번 읽어보고 아이와 함께 김치박물관에서 뽑은 활동지로 후 활동을 하면서 지역별 김치의 종류와 특성에 따른 재료의 첨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책을 읽어보고 쓰게 하니, 아이는 주저주저합니다.  결국 책에서 찾아보면서 써도 된다고 허락했더니~ 곧바로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김치의 초기 형태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소금)에 절인 김치, (술지게미)에 절인 김치, (초)에 절인 김치, (쌀죽)에 절인 김치
- 조선시대 중기부터는 김치에 (   )가 들어가 붉은색의 김치가 탄생하게 되며, 이때부터 젓갈의 사용도 본격화 된다.
- 고추가 들어간 김치에 대해 기록된 최초의 고문헌은?
- 김치의 어원 변화는?   침채 -- (   )  -- 김치
- 김치는 채소로 만들기도 하지만 육류나 과일, 나물을 주재료로 만들기도 했답니다.  각각 1가지씩 찾아보세요.
  * 해물김치 - (  )   * 육류김치 - (  )  * 나물김치- (   )  * 과일김치- (  )
- 김치와 조금 다르게 곡물들을 많이 넣어 발효시킨 것 북어(), 가자미()가 있습니다.  흔히 음료수로 마시는 식혜와 많이 혼동하기도 하죠.
 
** 대부분 물어보고, 다시찾아보고 해서 기록한 내용들입니다.  쉽다고도 느낄 수 있지만 초2 아이는 어렵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
 

 


김치의 종류입니다.






농업박물관에서 사진으로 남긴 자료입니다.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고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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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 너구리가 살아요 아이세움 자연학교 3
김순한 글,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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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숲에 남산 제비꽃이 피었어요]라는 책을 들고 남산나들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순환님이 쓰신 [양재천에 너구리가 살아요]를 들고서 이번엔 양재천으로 가볼려고 했어요.  양재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들은바 있지만 정작 한번도 가보질 못했답니다. 

 

결국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태 가보질 못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마치 가 본 아이처럼 즐겁게 읽습니다.

양재천, 책을 읽기 전에는 1~2시간 정도 둘러보면 될걸로 예상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하루 종일 머물러도 꼼꼼하게는 못 볼것 같습니다. 

더욱 더 가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일단 우리집앞 공원에서 양재천에 살고있는 식물들과 같은 식물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여뀌, 닭의 장풀, 엉겅퀴, 강아지풀 등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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