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숲에 남산 제비꽃이 피었어요]라는 책을 들고 남산나들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순환님이 쓰신 [양재천에 너구리가 살아요]를 들고서 이번엔 양재천으로 가볼려고 했어요. 양재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들은바 있지만 정작 한번도 가보질 못했답니다. 결국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태 가보질 못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마치 가 본 아이처럼 즐겁게 읽습니다. 양재천, 책을 읽기 전에는 1~2시간 정도 둘러보면 될걸로 예상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하루 종일 머물러도 꼼꼼하게는 못 볼것 같습니다. 더욱 더 가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일단 우리집앞 공원에서 양재천에 살고있는 식물들과 같은 식물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여뀌, 닭의 장풀, 엉겅퀴, 강아지풀 등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