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 우리 몸을 이루는 아주 작은 친구들 눈에 보이는 과학 2
강현옥 지음, 노인경 그림, 윤철종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함께 인체에 관한 내용으로 두어번 활동을 했었지요.  하지만  세포에 관한 활동은 구체적으로 안 했답니다.  이젠 초등3년생이 되는 아이에게 어떻게 세포에 관한 활동을 할까 고민할 즈음 [우리 몸을 이루는 아주 작은 친구들- 세포]를 받은 아이.
책을 받고 덜컥 겁이 난 엄마는 한쪽에 두었는데 고맙게도 아이는 자리를 옮길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세포와의 만남을 갖고 있더군요. 
어렵지 않냐는 엄마의 물음에 아인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솔직한 엄마 마음을 드러냈지요. 
"엄마는 어렵게 느껴져서 아직 읽지 못하고 있으니, 현지가 좀 쉽게 설명좀 해 줘~~"
그때부터 아이는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들려줍니다.  
"엄마는 내가 어떻게 딸이 된줄 알아요?  마지막 염색체가 xy가 되어서~~~
자살하는 세포도 있고,... 식물의 엽록체는 꼭 초록색 만두 같이 생겼고 ~~~"
 
엄마의 걱정과는 다르게 재미있어하는 아이였지만 어떻게 하면 즐겁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까 ~~
먼저 지인이 선물한 체험티켓으로 인체 체험전에서 세포방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혈관속 세포삼총사 등 살펴보고 리보솜 주름진 곳에도 쑤욱 들어가보기도 했습니다. 












 

미토콘드리아의 주름을 살펴보는 현지. 



 

아래 사진은 엽록체 방에서 한 컷~



DNA~~

 








 


차근차근 읽지 않고 지나친 부분을 아이에게 듣고, 지나친 부분을 더욱 자세하게 활동지에 포함시키고, 활동지에 이미지를 넣는대신 스티커로 붙이게 했습니다.

지금부터 즐겁게 활동을 하는 현지의 모습입니다.


- 혈관 속을 분주히 다니는 혈액세포삼총사 스티커를 붙이고, 아래에 착하게 적어놓은  보기를 보고 적는 현지.



 
- 근육세포 스티커를 붙이고 열심히 보고 쓰는 중입니다.  ^^
 




 
- 현지의 사진을 넣어 무엇을 살피고 있는지 물으니 그저 웃기만 합니다.
  그래서 가르쳐주었죠.  미토콘드리아에 대해서 ~~~






 

- 마지막을 하면서 아인 기분이 좋은지 어제저녁 개그프로에서 나온 쑥대머리~~를 외치며 웃습니다.  계속되는 아이의 개그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고...





완성된 활동지 앞면과 뒷면입니다.









 
활동을 끝내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설거지를 하는 아이에게 미토콘드리아에 대해 다시한번 물으니 조용하기만 합니다.  괜시리 물어봐서 잠깐이지만 서로 기분만 다운되었습니다. ㅠㅠ
다시 한번 혈액삼총사에 대해 물으니~~  아인 목청을 높여 외칩니다. 
이내 부엌에서 흥얼거리는 아이의 콧노래를 들으면서 안도하는 엄마.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세포용어여서 기억은 쉽게 하지 못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세포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쉽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볼 수 밖에 없는 책이에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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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nn389 2008-03-1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구입하여 보았는데 활용을 못하겠더라구요. 올려주신 자료 활용해 보고 싶은데
자료안 받아볼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