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알이 여물어요 -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주렁주렁 가을편 3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3
이동렬 지음, 오은영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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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골에서 자란 태생이지만 어릴적 기억은 들로 산으로 놀러다닌 기억밖에 없어서 아이에게 들려줄 시골이야기가 그다지 없었는데, 이번 모내기에서 벼 추수까지 경험하면서 서로 나누는 이야기꺼리는 무척이나 다양해졌습니다.
[알알이 여물어요] 그냥 책을 단순히 읽는게 아닌 우리의 경험도 하나하나 꺼내면서 함께 동화되어가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체험을 다녀온 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부분을 이참에 해소했어요.
볍씨에서 벼 수확까지의 사진과 그림을 정리해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구경하실래요?
뒷부분에는 볍씨에서 쌀이 얻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붙여주고, 앞부분엔 체험한 활동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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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 개혁과 이상을 꿈꾼 이집트 왕비 역사를 만든 사람들 11
미셸 퓌에크.브리지트 라베 지음, 고정아 옮김, 문희정 그림 / 다섯수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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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단숨에 읽었다.

네페르티티는 완벽하리만치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인이다.

  아몬신을 섬기는 전통을 버리고, 아톤 신을 섬기기를 원한 왕과 왕비, 아멘호테프 4세와 네페르티티가 섬기는 아톤은 같은 신이었으나 같은 이유에서 섬긴것은 아니다.  책을 읽을수록 가슴이 답답하다.  네페르티티...

 이집트 하면 지리적인 위치와 나일강과 미이라, 피라미드 ..  널리 알려진 것 중 몇가지만 알고 있는 아이에게 읽으라고 권할것인가 부터 망설였다. 

책의 크기가 작고 왕비 이야기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금방 읽고나서 피상적인 이야기를 읊조린다.  아주 예쁘고 아톤 신을 섬기는 왕비 이야기라고~

 




 


 
얼마 전 활동했던 피라미드 활동을 한 내용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등장인물의 특징을 색으로 표현해 보라고 했다. 

으악~~ 딱 초등2학년 .. 아니?  초등1학년?  수준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자기가 너무 잘 쓴것 같다고 흡족해 하며 한가지 아쉬워하며 고치고 싶다는 부분

- 아멘호테프4세는 아톤신을 숭배했기에 빨간색으로 표현했어야 하는데...

못내 아쉬워한다.

 

왜 이 색을 썼는지 사연은 이러했다.

메모리펜? 세개를 얼마전 가게놀이에서 구입했는데, 이걸로 칠하고 싶었다고...

색이 이 3가지 색밖에 없으니, 이 색으로 나름 기준을 삼아서 표현했노라고~

 

이 이야길 듣고 다시 색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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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전호태 지음 / 사계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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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구려 고분 벽화라고 하면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고구려 고분벽화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의미가 담겨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지안에 고구려 무덤이 무려 1만 2000여기나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고분벽화도 주로 고구려 두번째 도읍인 지안과 세번째 도읍인 평양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지금까지 환런(고구려 첫번째 도읍지)과 지안 일대에서 발견된 벽화고분의 수는 31기이며, 평양과 안악일대에서 확인된 것은 76기로, 모두 107기나 되는 그렇게 많은 고분에서 벽화가 발견되었다는 사실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무덤이 발굴되고 벽화가 세상에 공개되자 벽화는 짧은 시간에 아주 빠르게 훼손되기 시작해서 발견된지 60년이 지난 1990년대에 벌써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벽화도 있습니다.

 처음엔 산사람도 같이 묻는 '순장'에서 흙으로 인형을 빚어 구워 무덤안에 같이 넣었으며, 그 후 점차 무덤안 곳곳에 벽화를 그려 넣기 시작했습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 세상으로 살 터를 옮긴 귀족에게 이승에서 살던 집과 똑같은 집을 재현해 놓았고, 불교를 수용한 뒤에는 고분벽화에도 불교의 영향으로 연꽃과 공양이 나타났으며, 6세기에 들어서는 연꽃과 공양 대신 오행설이나 신선신앙을 담은 사신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고분벽화가 발견된지 벌써 100년이 지났고, 상당수 벽화고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우리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이 문화유산에 이 책과 함께 좀 더 관심을 가져야할것입니다. 

이 책은 머리말이 없이 바로 시작되어 책 끝에 글쓴이의 말이 들어가 있어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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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1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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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 이야기가 여기저기에서 참 많습니다.
엄마랑 공원을 거닐다가도 잠자리를 잡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선생님이 잡으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고래고래 고함을 칩니다. 
"우리선생님은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데 엄마는 왜 안 그래?  운동도 되고 환경오염도 안 되니까 엄마도 자전거 타고 다녀~~"
아이와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걸 보니
학교 담임선생님도 환경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는 눈치입니다. 
 
[엄마가 콕콕! 집어주는 과학 1- 환경 이야기]와 함께 온 [독서 지도안]을 살펴보니 꼼꼼하고 알찬 내용이라 '이것으로 활동을 하면 딱이다' 생각했죠.
활동지를 보이며 같이 하자고 하니, 
초등 3학년부터 할 수 있는 활동지라고, 아인 기겁을 합니다.
엄마보다도 더 꼼꼼하게 본 눈치~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지워 놓을걸~~'
초등 3학년 대상이지만 이 책을 읽은 모든 학생들은 이 활동지를 풀 수 있노라고 권하였지만 아인 스스로 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합니다.
 
책 표지를 꾸미고, 차례를 쓰고 뭔가를 열심히 그리는데 내용이 이상합니다.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첫번째 이야기 공기!는 차마 올릴 수가 없네요.
그래서 엄마는 학교에서 한 환경신문의 미완성된 부분을 완성하기로 했지요.
 

그림만 있고, 주제만 있는 신문-
무엇이 빠져 있는지 알려주고, 설명을 넣어서 완성된 환경신문입니다.


환경신문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폐수사진과 연계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폐수를 버리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게 다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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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톡톡 다섯 가지 감각 이야기 세트 - 전5권
파티마 델라 하라 지음, 전기순 옮김 / 풀빛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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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엄마랑 같이 [1- 척척 손 아저씨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굴에 있는 순서대로 살고 있다는 걸
설명을 해 줍니다. 저는 그냥 읽었거든요. 
두 개의 둥근 창문이 달린 집, 발코니 달린 집, 그 아래층...
각각 감각의 생김새와 특징에 따른 집의 구조와 성격의 묘사가 훌륭합니다.
 
엄마가 만들었던 감각 손가락 인형으로 혼자 즐겁게 놉니다.
책속의 감각 친구들은 어느새 우리집으로 놀러 왔어요.
 





 살살 혀 아저씨와 척척 손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라고 권했더니아이는 딱 2학년 답게 편지를 썼습니다.




 
 [살살 혀 아저씨에게]
살살 혀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 현지에요. 
 살살 혀 아저씨,
요리를 하려면 청소부터 하고 요리를 하지 그랬어요. 
저도 청소를 하고 요리를 하거든요. 
그리고 살살 혀 아저씨,
 당신은 우리 엄마랑 똑 같은것 같아요. 
우리 엄마도 살살 혀 아저씨처럼 호두를 버린다고 하면, 금세 잊어 버리죠. 
 하여튼 이 동화책은 재미있었어요. 
그럼 안녕~
 
[척척 손 아저씨에게]
척척 손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 현지에요.
척척 손 아저씨는 모험을 좋아하는 걸 보면 멋있어 보여요.
하지만 척척 손 아저씨가 숲을 거닐다가 떨어져서 어디 다치지는 앟았어요?
척척 손 아저씨,
당신은 모험가도 될 수 있고, 반지를 끼는 것, 연필을 집는 것도 다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손으로 하는 건 다 되죠. 
그럼 나중에 다시 만나용~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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