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 묻고 답하는 과학 상식 교실 밖 신나는 수업 6
초등과학사랑 지음, 김명진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3학년이 되어보니 자연스럽게 3학년 관련내용을 중점으로 보게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6학년 내용도 흥미를 가지고 읽습니다.
 
<3교시> 소리와 빛
바로 3학년 2학기 과학수업에 있는 내용입니다.
빛의 직진과 굴절, 반사란 무엇일까?
그동안 빛과 관련된 내용으로 직진과 굴절, 반사 이렇게 빛의 세 가지 성질만 설명했는데 빛의 진행은 밀도과 관련되어 있다는것 처럼 정석으로 알려주진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물론 과학적인 용어를 일일이 들 필요까지 없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교과서 속 물리]를 읽고 나니 좀 더 체계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이 든 컵을 손전등으로 빛을 비추니 건너편으로 무지개색이 비추네요. 
무지개 색은 바로 가시광선, 즉 볼 수 있는 빛입니다. 이 색들은 모두 합하면 바로 백색광 즉 하얀 색 (투명한 색)이 됩니다. 



 
빛이 밀도가 낮은 공기 중에서 빠르게 나아가다가 밀도가 높은 물속으로 들어갈 때 빛의 진행 방향이 달라지는데 바로 굴절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솔직히 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하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다음에 같은 실험을 할 때는 분명 밀도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시로 밀도에 대한 용어를 이해 시켜서 자연스럽게 깨치게 해야겠습니다.
 

<4교시> 전기와 자기
3학년 1학기 곧 자석놀이를 하겠지요.  앞으로 과학시간에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할 것인지 알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다음 학년에 연계된 수업의 내용까지 이 책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어 유익합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점.
세상에서 가장 큰 자석은 지구죠?  철새들의 이동과 꿀벌들이 집을 찾을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지구라는 큰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다는 사실.
바늘을 자석에 문질러 물 위에 띄우면 나침반이 되는 사실을 발견 한 딸.  바로 지구의 남극과 북극의 성질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같은 극끼리는 아래의 사진처럼 밀어내는 성질, 신기하기만 합니다.  마술같죠?


자석 주변의 자기력선은 어떻게 생겼을까?
종이 아래에 원모양의 자석을 놓고 철가루를 뿌려봅니다.  원이라서 자기력선이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면 역시 자기력선을 살필 수 있습니다. ^^

 

 
이 뿐만 아니라 직접 실험을 따로 하지 않아도 살펴 볼 수 있는 과학적 접근은 일상생활에 무궁무진합니다.  나무 젓가락과 쇠 젓가락, 그리고 은으로 된 젓가락을 같은 국 그릇에 담그고 동시에 들어 보았을 때, 열 전도율이 높은 순서를 알 수 있어요. 
 
일단 교과서다 하면 아이가 어렵다고 생각되는지 아니면 공부라고 생각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기를 꺼려한 면이 없지 않은데 이렇게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쉽고 재미있고 신기하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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