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성국 발해 주춧돌 2
이이화 지음, 김태현 그림 / 사파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왜 발해를 해동성국이라 했을까?  처음부터 책의 제목에서 해동성국이란 용어를 발견하면서 반갑기까지 했다.  왜그랬을까?  어쩌면 발해에 대한 무지함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었을 것이다.

 

역사에 대해 많이 모르는지라 딸아이가 가끔씩 역사에 대해 물으면 잠깐만을 외치며 열심히 찾아보곤 했다. 

작년인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지도에서 발해를 본 아인 그저 궁금증을 떠나서 신기한지 자꾸 발해에 대해 물었다. 

"우와~~  저 위까지 모두 우리나라였다고?  발해도 우리나라예요?"

...

 

엄마도 발해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데 찾아서 읽어보고 알려주겠노라고 했지만, 그 뒤로 아이도 더 이상 묻질 않았고, 나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다행히도 이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아직 아이에게 읽어주거나 알려주진 않았지만, 열심히 읽는 엄마의 모습을 자못 진지하게 바라보는 딸아이 덕분에 엄마는 다시 역사공부를 한다.

 

발해라는 이름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바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대조영이 발해군왕으로 책봉될 때 처음 사용하였으며, 중국 동북지방의 안쪽 바다를 부르던 이름이었다.

 

kbs역사프로에서 발해에 대한 자료로 일본에서 발견된 목간의 일부를 보여준적이 있었다.  나무에 희미하게 드러났던 글을 책에서 다시한번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더욱이 발해가 확실히 고구려의 뒤를 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해동성국이란

당나라와 주변 나라들이 발해를 부른 호칭으로 바다 동쪽의 거룩한 나라라는 뜻이다.  의미는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인문이 발달하여 문화의 수준이 높았다는 점을 말하고,

또 하나는 특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다른 나라와 교역하여 재물이 많다는 의미이고,

마지막 하나는 많은 땅을 개척하여 확보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즉 해동성국은 발해를 아름답게 높혀 부른 호칭이었다. 

[발췌; 해동성국 발해 95~96쪽]

 

우선 발해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아이에게도 조금씩 발해는 어떤 나라였으며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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