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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평점 :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글 그림 장새롬
그리고 지금, 나는 안다. 1등이 아니더라도,
최고가 아니라도, 세상 모두 박수칠 정도로
잘하지 못하더라도, 즐겁다면 즐기다 보면
잘하게 된다는 것을,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것을 말이다.p.194
저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작은 곳에
적은 보증금과 월세, 중고가구 구입으로
천만원도 들지 않는 비용으로 동네 서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가정에서는 육아도 해야되고 아내, 엄마의 역할을
수행하려고 책방 운영시간을 10시부터 16시로
맞췄다. 일과 가정, 쉼의 균형을 중요시했다.
책이 좋아서 책방을 운영하기로 결심한 저자는
애초에 돈을 벌 목적으로 책방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큰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그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경험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곁에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도록 지지해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판매에만 집중하며 마케팅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욕심이 없으며 말 없이 들어주는
주인이 있는 곳이라니 편안함이 느껴졌다.
다른 동네서점과 똑같이 되고 싶지 않았기에
이 서점만의 특색이 있었을 것 같다.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고, 더이상 '동쪽바다 책방'은
저자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하지만, 남편 직장을 따라 이사를 가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택했기에
아쉽게 서점의 문을 닫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저자의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
안타까웠다. 동쪽바다 책방은 문을 닫았지만
분명 여러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줬을
것 같다.
집에서만 지내는 것보다 세상 밖으로 나가서
부딪혀보며 더 많이 경험하고 배우는 것,
완벽하지 않다고 움츠러들며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우선순위이기에
자신을 돌볼 줄 아는,
결혼해도 나답게 사는 작가의 글이다.
개인주의는 나 그리고 상대방도 위하는 것이기에
남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