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유영만 지음 / 나무생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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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유영만 지음

사람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여기'를 떠나
낯선 '저기'로 가야 합니다. 늘 만나던 사람만 반복해서 만난다면, 늘 하던 일만 해서는 성숙할
수가 없습니다. 성숙한 삶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P. 44

메리 올리버(Mary Oliver)의 《휘파람 부는 사람》
에 보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은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은 같은 능력입니다. 내가 누군가
또는 어떤 일을 사랑할 때는 질문이 많아집니다.
P.113

오늘을 재미있게 지낸 사람이 내일도 재미있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오늘 행복한 사람이 내일도
행복합니다.
P.123



똑같은 사람을 매일 만나도 늘 다른 사람으로
거듭되는 관계가 진정한 인간관계를 통해
배움이 일어나는 관계입니다.p.210

이 책의 저자는 지식생태학자이며 한양대학교
교수님이다. 책은 1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2부 이런 사람 피하세요, 3부 뭔가 다른
이런 사람 되세요 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누구나 쉽게 접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평소에 피해야하는 유형의
모습을 갖춘 어떤 사람도 이 책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피해야 할 유형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도
그런 점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아야한다. 항상 남탓만 하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나아지는 것보다 남보다 더 나아지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옳은 것이든 틀린 것이든 나를 위해서 한다는
충고는 누구나 달갑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소통은 단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발견해 주고 칭찬하는 것에서부터 이루어진다고
한다. 타인을 위한다며 충고를 하는 것보다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며 칭찬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끊임없이 사람은 인간관계를 통해 더불어
성장한다고 말한다. 좋은 관계를 통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하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타자를
통해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라는 제목이지만
인간관계를 통해서 어제와 다른 내가 되기에
끊임없이 사회적 관계를 만들라는 것 같다.
매번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필요하다. 그 것은 노력이며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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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의 적정선
백두리 지음 / 사이행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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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의 적정선

글.그림 백두리



누군가에게는 이 말이 이 점수보다 큰 25791점의
감정 동요를 일으키는 말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한 귀로 들어갔다 바로 흘러나오는 0점의 말일
수도 있다. 각자의 채점은 다르다.
P.69

똑같은 말을 듣거나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각자 느끼는 것은 다르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예민하다고 탓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는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위아래가 없는 수평 관계라야 솔직한 생각을
말하기 좋다. 수평 관계가 되는 방법은 우선
솔직한 마음부터 털어놓는 것이다. 앞뒤가
결국 하나인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P.135

이 에세이 중에서 '솔직함과 수평관계'라는 글이
가장 와닿았고 내가 요즘 하는 고민 또는 생각과
일치했다.
한국 사회는 특히 어른을 공경해야하며 예의를
중시한다. 그리고 나이와 직급을 중요시하며
위,아래의 관계를 확실히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이 어린 사람이 가끔 솔직하게 하는 말이
말대답으로 비춰지곤한다.
아랫 사람이라면 윗 사람이 틀린 것 같아도
고분고분 조용히 듣고 순종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갑,을 관계가 존재한다.
아랫사람은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눈치보며
비위 맞추며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말을
파악해야한다. 반면에 윗사람은 솔직하게 말하면
꼰대로 보여질까봐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하기도
한다.
확실히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사고방식이
다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솔직함이
중요한 것 같다. 위아래가 없는 수평관계여야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위아래가 있고
아랫사람이 무조건 윗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야한다면 올바른 관계도 아닐 뿐더러
변화가 없을 것이다.
나는 을의 위치지만 갑의 위치에 있다면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 할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맞출 줄 알지만 나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한다.
나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내 모습
그대로를 드러낼 줄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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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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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이미옥 옮김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원인과
장치(매커니즘)를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공황이란 정신이 우리를
사랑하는 나머지 일으키는 반응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P.117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혹은 피할 수 없으면
맞서 싸워라 라는 것보다는 내가 공포를 느끼고
나를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도망가라고 말한다.

그 상황을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서 보내는 두근거림과 긴장, 공포라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된다.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무기력,
등 이런 몸이 보내는 신호가 있는데, 가장
마지막 단계가 공황장애이다.

공포를 떨쳐내려면 공포 상황을 피해야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안에 떠는 것보다
긍정적인 생각이 덜 불안하게 한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말을 하는지도
모두 습관이다. 지금까지의 습관을 그대로 한다면
바뀌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공황 장애는
치료가 가능하다.

뇌가 인지하는 것은 시냅스 연결 형태로
저장하는데 뇌에 좋은 영양분을 주어
뇌가 변화하기 시작하면 즐겁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한가지 훈련 팁으로 저자는 부정적인 단어는
들어가지 않는 10개의 문장을 만들라고 한다.
"당신의 삶이 멋지다면 어떤 모습인가요?"
라는 질문에 10개의 문장으로 대답을 해
보는 것이다.
이 것을 "나는 인도에 있는 말레디벤 섬에서
꿈같은 휴가를 즐긴다."와 같이 현재형으로 고치고
구체적으로 써야한다.
그리고 실제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놓지지 않아야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요즘 공포를 느끼며 일반인들에게도
공황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 책을 읽고 뇌에 좋은 영양분을 주는
습관을 만들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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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 이제야 기억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북핀 편집부 지음 / 북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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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편집부 지음

이 책은 여성 독립운동가 40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성 독립운동가를 생각하면
'유관순'열사 한분만 널리 알려졌다.
옥중에서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했다면
살아서 나올 수 있었지만 그 곳에서도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기에
우리에게 강렬하게 기억되는 것이라고 한다.

유관순 열사 이외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있다.
그 시대에 그녀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그 당시에는 조선의 여성은 가정의 노예 혹은
일본 약탈시장의 임금노동의 노예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아 배움이 힘들었던 시기인데,
그 어려운 중에도 민족과 여성의 해방을 위해
남경조선부녀회 선언문을 만들며,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양성한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인 박차정 지사,
기혼 여성의 입학이 어려운 이화학당에
기혼자이지만 진심이 통해 입학하게되어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최초의 자비 유학생이 된
김란사 지사,
그 이외에도 이화학당에서 공부하거나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분들이 많았다.

말을 타며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 지휘관이었던
장군의 호칭을 갖었던 유일한 여성독립운동가
김명시 지사, 임신 7개월의 몸으로 폭탄을
던진 안경신 지사, 영화'암살'의 여성 저격수
안옥윤 역할의 모티프가 된 남자현 지사,
이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 운동을 했다.

조국 독립을 위함에 남녀노소 차이가 있으랴.
P.85

여성이 사회 활동이 거의 불가능했던
시절에 사회에 지도자가 되기도 하며
독립운동의 조력자가 되기도 하며
어떤 시대에서도 주체적인 삶을 살던 분들이 많다.
모두 애국심이 뛰어난 분들이다.
각 자리에서 치열하게 조국을 지켰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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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남자들
박초이 지음 / 문이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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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남자들

박초이 소설


이것들이 정말, 고작 담배 때문에 사람을
괴롭히다니. 그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다. 배우지 못한 것들.
예의라고는 없는. 이대로 당하면 바보 취급할
게 뻔했다.
'거짓없이 투명한' 발췌 p.34

'거짓없이 투명한' 소설의 화자는
이 시대의 꼰대의 표본을 보여준다.
자기가 그 누구보다도 이성적이고
예의바른 사람인 줄 알고있다.
하지만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는
아파트의 규정을 어긴다.
이 것을 보고 담배 피우지 말아달라는 이웃들을
어른 공경을 할 줄 모르며, 못배운 인간이라고
욕한다.
자신은 온순하며 사려깊으며 사고를 일으킨
것은 본인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자신이 이성을 잃고 이웃들에게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누구보다 거짓없고 투명한 사람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변에도 이런 사람 한명 쯤은 있을 것 같은
현실감이 느껴지고, 소름 돋기도 한다.

이 책은 9개의 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책이다.
각 단편마다 몰입감도 느껴지며 흥미롭다.
남주의 남자들은 그 중 하나의 소설이다.

남주는 회사에서 남자 직원들과의 소문도 많이
돌았는데, 남자 직원들은 '내가 그랬겠어?'라는
말들을 했다. 그리고 남주를 거짓말도 잘하고
여우같으며 질이 안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은 파티에 예쁜 드레스를 입는 것이
남자들이 희롱해도 되는 표시가 아니며,
그 공간에서 성희롱을 하는 남자들의 잘못이듯이.
남자 직원들의 말보다 남주의 말을 먼저
들었어야하는데 라고 깨닫게 된다.

남주는 그저 남자들의 말과 행동을
믿었을 뿐이며, 사랑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런 남주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이 책은 캐릭터의 반전을 기대하게된다.
인식이 전환된다.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내 생각이 모두 옳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것과
이 틀에 박혀있는 내 생각들을 허물고
무한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각도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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