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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의 적정선
백두리 지음 / 사이행성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함의 적정선
글.그림 백두리
누군가에게는 이 말이 이 점수보다 큰 25791점의
감정 동요를 일으키는 말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한 귀로 들어갔다 바로 흘러나오는 0점의 말일
수도 있다. 각자의 채점은 다르다.
P.69
똑같은 말을 듣거나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각자 느끼는 것은 다르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예민하다고 탓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는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위아래가 없는 수평 관계라야 솔직한 생각을
말하기 좋다. 수평 관계가 되는 방법은 우선
솔직한 마음부터 털어놓는 것이다. 앞뒤가
결국 하나인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P.135
이 에세이 중에서 '솔직함과 수평관계'라는 글이
가장 와닿았고 내가 요즘 하는 고민 또는 생각과
일치했다.
한국 사회는 특히 어른을 공경해야하며 예의를
중시한다. 그리고 나이와 직급을 중요시하며
위,아래의 관계를 확실히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이 어린 사람이 가끔 솔직하게 하는 말이
말대답으로 비춰지곤한다.
아랫 사람이라면 윗 사람이 틀린 것 같아도
고분고분 조용히 듣고 순종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갑,을 관계가 존재한다.
아랫사람은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눈치보며
비위 맞추며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말을
파악해야한다. 반면에 윗사람은 솔직하게 말하면
꼰대로 보여질까봐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하기도
한다.
확실히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사고방식이
다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솔직함이
중요한 것 같다. 위아래가 없는 수평관계여야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위아래가 있고
아랫사람이 무조건 윗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야한다면 올바른 관계도 아닐 뿐더러
변화가 없을 것이다.
나는 을의 위치지만 갑의 위치에 있다면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 할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맞출 줄 알지만 나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한다.
나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내 모습
그대로를 드러낼 줄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