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1분 재활 - 근육의 연결과 움직임을 이해하면 통증이 사라진다
최우영 지음 / 빅피시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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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이가 들수록 주변 친구들로 부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머.. 저도 그렇구요. ^^;;; 특별히 다친 곳이 없어도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뻣뻣하고,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오래 보고 나면 목과 어깨가 묵직해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렇다고 그때마다 병원에 가기도 애매해서 잠깐 주무르거나 쉬면서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적의 1분 재활'은 바로 그런 일상적인 불편함을 다루는 책이라 관심이 갔습니다. 무엇보다 '1분'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면서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꽤 반가운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어려운 근육 이름보다 우리가 평소 느끼는 증상을 앞세웠다는 점입니다. '어깨가 무겁고 목이 뻐근할 때',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플 때',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통증'처럼 제목만 읽어도 어떤 상황인지 쉽게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몸이 불편할 때는 정확히 어느 근육이 문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저 어디가 당기고 뻐근한지만 느낄 뿐인데, 그런 표현으로 필요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게 한 점이 정말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음... 특히 첫 페이지를 열었을 때 본 '몸은 바른 자세보다 움직임을 원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평소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반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바른 자세라도 오랫동안 그대로 있으면 몸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겠다고 온몸에 힘을 주고 앉아 있는 것보다 중간중간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일이 더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물론 자세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좋은 자세 하나만 계속 유지하면 된다는 생각은 충분히 바꿀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목과 어깨에 관한 부분에서는 뒤통수가 무겁고 찌릿할 때를 다룬 마사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머... 저의 빈번한 증상이기도 하기에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요. ^^;;; 책에서는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가 반복되면 뒤통수 아래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양손으로 뒤통수 아래쪽을 가볍게 누르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고, 너무 강하게 누르지 말라는 주의사항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마사지라고 하면 아픈 부위를 세게 눌러야 시원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위도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의 또다른 증상인 거북목과 일자목을 다룬 운동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사지나 스트레칭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 안쪽의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까지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밴드를 이용해 목의 안정성을 돕는 동작이 나와 있었는데요. 그동안 몸이 뻐근하면 일단 늘려주거나 주무르는 방법부터 떠올렸는데, 근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런 운동은 자세와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면서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허리와 고관절에 관한 설명도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반복되면 고관절 앞쪽 근육이 뻣뻣해질 수 있고, 그로 인해 허리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었습니다. 책에는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반대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 자세에서 고관절 앞쪽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허리가 불편하면 당연히 허리만 주무르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웠는데, 몸의 다른 부위와 연결해서 살펴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손목과 팔꿈치에 관한 부분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휴대전화를 만지는 시간이 많다 보니 손과 팔을 반복해서 움직이는 일이 생각보다 많죠. 책에서는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반복될 때 손목 근육을 천천히 움직이는 운동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물병을 이용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 특별한 운동기구가 없어도 시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빠르게 횟수를 채우기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간단한 동작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 둘 만했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것은 부위별 통증 체크리스트였습니다. 오래 앉아 있을 때 불편한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한지,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등을 살펴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일정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라는 안내가 함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책을 보다 보면 웬만한 통증은 혼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기 쉽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어느정도 경험한 저같은 사람들은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겉으로 비슷한 증상이라도 실제 상태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경험상으로 알고 있죠. ^^;;; 심한 통증이나 저림, 힘이 빠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책에 나온 동작을 무리하게 따라 하기보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료를 받는 편이 안전할 것입니다.

솔직히 제목에 있는 '기적'이라는 표현은 조금 과장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오랫동안 불편했던 몸이 단 1분의 운동으로 모두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고, 통증이 생긴 이유도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동작을 한다고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죠. 저는 이 책을 통증을 단번에 없애주는 비법서라기보다는 평소 내 자신의 몸을 살피고, 부담 없는 움직임을 통해 통증 재활을 도와주는 안내서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 참... 이 책은 무엇보다 사진과 그림으로 동작을 보여주고 증상별로 찾아볼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목이나 어깨가 뻐근할 때 무작정 주무르기보다는 몸을 조금씩 움직이고, 필요하면 책을 펼쳐 적절한 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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