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그릇 - 마인드셋에서 실행까지, 결국 부의 길에 이르는 법
제이투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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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삶의 모든 결정들이 모여 '부의 그릇'을 만든다는 것! 이 책은 그 과정을 조금 더 단단하게, 그리고 조금 더 나답게 걸어갈 수 있도록 좋은 안내판이 되어주는 느낌... "

어떤 책은 읽는 순간 마음 어딘가를 '툭'하고 건드립니다. 이 책 '부의 그릇'이 딱 그랬어요. 요란하지 않은 문장 속에 묘하게 단단한 힘이 있고, '부자로 살겠다'는 말이 허황된 목표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을 조용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일깨워주는 책이었거든요.

이 책은 크게 5부, 즉 1부는 '마인드셋 : 돈을 부르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라'로 시작해서, 2부 '계획 : 부는 결코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3부 '행동 : 망설이는 순간 사라진다', 4부 '시간 레버리지 : 1년을 3년같이 살아라', 그리고, 마지막 5부 '부의 그릇 : 돈만 좇는다면 불행은 필연이다'로 마무리합니다.

읽는 내내 느껴졌던 가장 큰 메시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부는 시간의 산물이다"입니다. 책의 첫 장에서 저자는 음식과 부를 같은 비유로 설명합니다. 즉석식처럼 빨리 완성되는 부는 없고, 진짜 부는 시간이 들어간 정성의 요리와 같다는 것! 이 문장이 참 오래 남았어요. 특히 요즘처럼 '단기간 수익', '급등주', '한방'이란 말이 넘쳐나는 시대라 그랬는지 더더욱 말이죠.

저자는 과거 창업과 직장의 기나긴 경험 속에서 "부는 '돈의 절대량'보다 '내 시간이 얼마나 자유로운가'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관점이 참 좋았어요. 누군가는 월급이 높아도 삶이 피폐하고, 또 누군가는 큰돈은 벌지 못해도 시간과 선택의 자유를 가진 채 여유롭게 살아가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책은 후자를 '진짜 부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부의 기술보다 먼저 바뀌어야 할 것으로 '나의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음... 책에서 가장 뼈아픈 장면은 김 과장 이야기였어요. 테마주, 급등주, 유튜브 리딩 방송... 이미 가치가 다 빠져나간 정보 뒤를 쫓다가 항상 손실을 보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요. 정말 정확한 이야기입니다. 부의 길을 걷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차이는 지식이 아니라 '태도와 습관의 차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귀찮은 일, 힘든 일, 하기 싫은 일,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일들 속에 답이 있다'는 메시지는 투자뿐 아니라 삶 전체에 적용되는 조언 같았어요. 요즘 경제 관련 콘텐츠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말이죠. 부를 만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남들이 안 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만들더군요.

책 후반부는 조금 더 실천적인 이야기로 내려옵니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검증한 '목표 시각화의 힘'! 10번씩 소리 내어 읽으며 매일 시각화했던 계획의 80%가 이루어졌다는 부분은 뭔가 자기계발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솔직히 실제로 이걸 꾸준히 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많이 언급된 '부의 사이클 5단계'. 이 부분은 다른 책이나 영상에서도 꽤 회자되더군요. 핵심은 단순합니다. "인지, 행동, 루틴화, 체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 레버리지"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시스템... 운이 아니라 구조가 부를 만든다는 이야기죠.

책을 읽다 보니 "이건 나도 적용할 수 있겠는데?" 하는 부분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과하게 어려운 투자 방식이 아니라, 저같은 평범한 직장인도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전략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책을 덮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가 된다는 건, 결국 나를 키우는 일이 아닐까?. 시간을 대하는 태도, 실패를 다루는 방식, 하루를 사용하는 습관까지 삶의 모든 결정들이 모여 '부의 그릇'을 만든다는 것! 이 책은 그 과정을 조금 더 단단하게, 그리고 조금 더 나답게 걸어갈 수 있도록 좋은 안내판이 되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안내판을 따라가다 보면 머지않아 저의 '부의 그릇'은 조금 더 넓어져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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