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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바로 써먹는 부동산 경매 족보 - 돈 되는 물건만 낙찰받는 인생 역전 실전 경매
신동영(서촌의꿈)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9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대부분 경매 관련 도서가 법률, 이론, 절차에 치중한다면, 이 책은 단연 '현장 경험'에 방점을 둔 실전 매뉴얼이었습니다. 12년 차 실전 투자자이며 닉네임 '서촌의꿈'으로 알려진 저자 신동영은 이 책에서 경매 30건, 일반 매매 20건을 거치며 얻은 "물건 보는 눈"과 "위험을 감지하는 촉"을 사례 중심으로 녹여냈습니다. 이론보다는 실제 경매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대응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책을 읽다 보면 "이건 책이 아니라 경험담이다"라는 인상을 깊이 받게 되는데요. '평범한 농지로 돈 버는 간단한 방법', '인서울 소액 상가로 고수익 내기' 같은 챕터들은 어디서도 듣기 어려운 정보였던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내 집 마련의 지름길, 주택과 아파트 경매', 2장은 '인생을 바꾸는 한방 경매', 3장은 '실패 없는 토지 경매', 4장은 '참 쉬운 특수물건 경매', 5장은 '반전의 상가 경매', 6장은 '경매의 꽃 농지연금', 마지막 7장은 '주택연금과 경매의 시너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실용성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쓰였기에, 저는 단순히 책을 읽는 다는것이 아닌, 투자자의 시선으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권리 분석만 잘하면 경매는 끝이라고 믿고 있었던 초보자인 저에게 '명도의 어려움', '세입자 대응', '임장의 중요성' 등 현장에서 마주할 실질적 변수들을 알려주면서, 나아가 물건 유형별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법과 '농지연금', '주택연금'처럼 장기 수익 설계로 확장하는 통찰력까지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각 장 마지막에 수록된 '서촌의꿈의 조언'은 이 책의 실전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였습니다. "협상이 먼저, 소송은 최후의 수단",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문장들은 경매가 '가격 싸게 사는 기술' 이전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감정, 태도까지 통제하는 훈련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책은 챕터별 구성이 사례 중심 서술과 요점 정리 방식으로 이루어져 읽는 리듬이 매우 좋았습니다. 실제 경매 실무자들이 갖춰야 할 대부분의 실전 지식이 밀도있게 담겨져 있었고, 더불어 정말 자연스럽게 용어 해설이 되어 있어서, 음... 그러니까... 경매 관련 전문용어가 거부감 없이 설명되어 저같은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눈에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경매를 처음 접하지만, 실전에 바로 뛰어들고 싶은 독자분이나, 이론보다 실제 경험 위주의 생생한 경매 전략을 원하는 투자자분들, 토지와 상가 및 특수물건 등 다양한 물건 분석법을 배우고 싶은 실전 투자자분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동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경매는 '정보'가 아니라 '감각'이라는 사실... 그 감각을 이 책은 책상 위에서 배양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읽고 바로 써먹는 부동산 경매 족보'는 실전의 감각을 글로 옮긴 책이었습니다.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위험을 줄이는 방어막이, 아마도 경험자에게는 전략을 리마인드하는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단순히 '낙찰'이 목표가 아니라, "왜 그 물건을 낙찰받아야 하는가?", "내게 맞는 경매 전략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제게 이 책은 '경매 철학서'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