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에 마음의 평온을 심어주는 황제의 속삭임 ^^

황제의 철학서 - 철학적 사유를 넘어 삶의 방식과 태도를 알려주는 위대한 문장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6월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이 시끄러워질수록, 부지불식간 저도 쉽게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언젠지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불확실한 미래, 끊임없는 비교, 작지만 깊은 상처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중심을 잡아줄 지혜를 찾고 싶었습니다. 마침 이번에 마주한 '황제의 철학서'는 “수천 년 전에도 인간은 같은 문제를 겪었고, 그 해법은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잔잔하지만 인상깊게 전해준 것 같네요.

음... 이 책은 전쟁·역병·정치적 혼란 중에도 한 황제가 스스로를 기록한 ‘내면의 일기’입니다.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제국을 다스리는 왕좌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첫 번째 제국’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던 것 같아요.

"가장 좋은 복수는 그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
"너를 힘들게 하고 답답하게 하는 많은 것들은 대체로 너의 생각과 주장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너의 의지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면 너는 충분한 여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특히, 이 문장들은 단순한 교훈 같지만, 앞으로
삶과 감정이 혼란스러울 때 다시 중심을 세우게 하는 정신적 기준선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내 정신이 분주해질 때마다, ‘복수심을 내려놓기’, ‘매 순간이 마지막인 듯 살아가기’ 라는 황제의 따뜻한 권고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될것 같습니다. 이 책은 철학책이지만, 결코 너무 높이 있지 않고 오히려 일상의 발걸음 사이로 스며드는 조용한 동반자라고 생각됩니다.

'황제의 철학서'를 덮는 순간, 마치 내 마음 한 켠에 조용하지만 견고한 요새가 세워진 듯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소란하지만, 이제는 내면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먼저 듣는 법을 조금은 이해한것 같기도 하네요. ^^;;;

혼란의 시대에, 내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이 책의 위대한 목소리를 꺼내든다면, 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황제가 되어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을까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