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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1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평점 :
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는 현실을 매들린이 받아들이는 데에는 꼬박 이틀 정도가 걸렸다. 그녀는 자신이 11년 전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무서워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보이는 이상 행동은 로엔필드 저택 사용인들의 주의를 끌기도 했다. 넋이 나간 집사와 하녀들의 표정이 볼 만했다. 한참을 난리법석을 피우며 저택 안의 사용인을 반기던 매들린은 결국 의사를 부르겠다는 집사 프레드의 말에 조용히 있기로 했다. 지금 그녀가 거머쥔 것은 소중한 두 번째 기회였다. 사흘째 아침. 그녀는 마침내 차분하게 정신을 가다듬으며, 거울 앞의 자신을 바라봤다. 성숙함보다는 앳된, 어린 얼굴이었다. 꿀색 금발은 찰랑거렸고, 푸르른 눈은 장난기로 반짝였으며, 장밋빛 볼은 곱고 부드러웠다. 연이은 불행으로 인해 침울하고 냉담하기 그지없는 여자였던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바라보던 매들린이 입을 꾹 다물었다. 얼굴도 보지 않은 상대와 한 결혼, 그 모든 실수들을 다시 반복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구원 방정식 1을 읽으면서 여자주인공이 회귀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지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를 보며 집이 그려져 있고 커플이 그려져있는데 꽃에 둘러싸여 있어 잘어울린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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