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관리자 임명식 날이었다. 평소에는 그림자 하나 찾아보기 힘든 긍지의 탑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던 잿빛의 낡은 탑은 오랜만에 자신을 칮아온 이들로 인해 활기로 가득 찼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베르들은 한껏 들뜬 표정을 한 채 탑으로 향했고, 북적이던 소리가 줄어들자 탑의 문지기 썬더는 안에서부터 천천히 문을 닫았다. 복도에는 검붉은 카펫이 깔려있었고, 나무로 만들어진 벽에는 그동안 도서관을 거쳐간 위대한 관리자들의 초상화가 끝에서부터 끝까지 걸려있었다. 오랜만에 시끌벅적했던 복도의 분위기는 인파가 모두 강당으로 들어서고 나자 언제 그랬나는 듯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 썬더가 복도의 적막함을 즐기며 입구와 제일 가까운 벽에 걸린 초상화를 감상하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 쿵쿵거리며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고 무시했던 썬더는 계속해서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당황하며 닫았던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아직 앳된 얼굴을 한 베르가 땀을 뻘뻘 흘리며 울상인 채로 서있었다.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을 읽으면서 도서 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판타지했다. 표지는 도서 책과 사람이 그려져있고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과 어울린다 생각이 든다.#매니테일환상도서관, #팩토리나인, #홍시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