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신축 건물 7층에 도착했을 땐 어느새 서쪽으로 기운 해가 하늘을 그러데이션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구겨진 교복 차림에, 울어서 얼굴은 엉망이 되었지만 새벽의 마음은 한결 편안했다. 책가방을 꽉 붙잡고 심호흡을 한 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새벽은 속으로 생각하면서 태양에게 다가갔다. 그는 창가 자리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의 외모는 고급 레스토랑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차가운 인상이지만 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새벽은 별의 허리를 안고 옥상 바닥을 나뒹굴던 자신의 모습을 건물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보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부끄러웠다. 아마도 태양은 이곳에 앉아 조금 전 별에세 안겨서 펑펑 우는 새벽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새벽은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옆에 있는 빈 의자 등받이에 밝은 갈색 코트가 걸려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별이 앉아 있던 자리인 것 같았다. 그는 그녀가 아직 자신들이 누구인지 인지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렇다고 해도 태양은 그녀를 이끌어야 했다. 새벽을 깨우다를 읽으면서 주인공을 깨운다는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7일안에 그를 사랑해야하는데 사랑한다는것도 쉽지않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튼 없어지지만 슬프다고 생각했다. 새벽을 깨우다 표지를 보며 반짝 빛난다고 생각했다. 분홍색으로 칠해져있어 잘어울린다.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무상 지원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새벽을깨우다, #한끼, #클로에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