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 백은별 장편소설
백은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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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학년 새 학기의 첫날이다. 지옥 같던 1학년까지 끝나고 드디어 중학교 2학년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윤서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어났는지 확인도 해본다. 침대에서 엉거주춤 일어나 머리를 감고, 말리고, 교복을 입고, 가방을 쌌다. 시계를 보니 벌써 8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잘몼 본건가, 했다가 금방 현실이란 것을 깨닫고 현관으로 달려가 신발을 신고 소리를 질렀다. 윤서가 날 마저 기다리지 못하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기 시작했다. 그때 윤서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떨어졌다. 윤서가 분신처럼 들고 다니던 사진첩이었다. 윤서는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적부터 쭉-, 그니까 8년 지기 친구다. 이웃이었던 우리는 같은 반이 되며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취미, 가족, 습관 등 모르는 게 없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들고 다녔었는데, 도대체 뭔 사진이 있는 건지 아무도 그 정체를 모른다. 윤서가 내 손에서 사진첩을 낚아채곤 웃으며 말했다. 시한부를 읽으면서 물론 학생이 자살하지만 안타깝다는 생각과 남은친구는 어떻게하며 자살율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하면 자살을 막을 수 있을것인가 생각하게 되었고, 작가의 글이 공감이 갖고 책상과 의자가 그려져 있는데 국화꽃이 한다발 놓여져있는 모습을 보며 시한부와 잘어울린다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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