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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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 있는 엑셀시오르 호텔의 한 식당. 모니카가 가방에서 체스 세트를 꺼내 보드 위에 말을 배열한다. 그녀가 몇 번 기물을 움직이더니 신경질적으로 흑폰을 넘어뜨리면서 인상을 쓴다. 그녀와 마주 앉아 있는 소피 웰링턴은 이 제스처의 의미를 이해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페스트 같은 감염병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듯한 분위기다. 소피가 닭 대신 생선을 넣은 바터르조이를 주문한다. 모니카는 메뉴판을 들여다보면서 주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다. 모니카가 흥미로워한다. 여전히 에젤 경기장 참사 장면들이 TV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아나운서가 뉴스 말미에 문화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달 아일랜드에서 대규모 록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한다. 모니카의 시선이 다시 TV 쪽으로 향한다. 1985년 6월 29일, 더블린의 크로크 파크 경기장. 아일랜드 출신 록 그룹 U2의 공연 <잊을 수 없는 불길>을 보러 온 관객들로 경기장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6만여 명의 관중이 거대한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U2를 좋아해 이 공연만은 놓칠 수 없었던 니콜 오코너와 라이언 머피의 모습도 보인다. 니콜은 이 신화적 그룹의 최신 앨범 재킷으로 쓰였던 네 뮤지션의 얼굴이 박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퀸의 대각선 2를 읽으면서 복수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로 상처받고 다치고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까지 했다 체스를 하는 모습은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고 역사에 대해 알게된것 같아 소중한 시간이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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