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이 하나 있었어요. 그 삼각형은 늘 바빴지요. 삼각형은 지붕을 단단히 잡아 주고 무거운 다리를 든든히 받쳐 주었어요. 트라이앵글이 되어 즐겁게 노래를 하고 배의 돛이 되어 신나게 바람을 모으고,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되거나 상큼한 샌드위치 반 조각이 되기도 했지요. 그러고도 삼각형은 할 일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삼각형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따로 있었어요. 사람들이 엉덩이에 손을 척 갖다 댈 때마다 그 안으로 쏙 들어가 자리를 잡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난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을 알 수 있지. 내 친구들에게만 살짝 귀뜀해 줄 거야." 친구들은 삼각형의 얘기를 듣느라 귀가 솔깃해지곤 했어요. 어느 날 문득, 삼각형은 불만이 생겼어요. 그래서 혼자 툴툴거렸지요. "늘 똑같은 일을 하는 건 참 따분해. 무언가 다른 일을 해야겠어." 삼각형은 결국 변신 마법사를 찾아가기로 했지요. 마법사는 삼각형을 사각형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그러자 정말 신나는 일이 많이 생겼어요. 사각형은 새로운 일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지요. 사각형은 야구장으로 달려가 1루와 2루와 3루까지 차지했어요. 바둑판과 장기판에도 달려가 모든 자리를 다 차지해 버렸어요. 사각형은 텔레비전 화면이 되고 컴퓨터 화면이 되고 극장의 커다란 화면이 되기도 했어요. 또 사각형은 창틀이 되고 조그만 사진틀이 되기도 했어요. 그러고도 사각형이 할 일은 무지무지 많았지요. 하지만 사각형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따로 있었어요. 바로 책장의 한쪽이 되는 것이었지요. 욕심꾸러기 삼각형은 아이들이 도형에 대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도형의 정확한 이름을 알게 해주는 것 같고 어른들에겐 충분한 배경 지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것 같다.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무상 지원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욕심꾸러기삼각형, #마릴린번스, #보물창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