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 특서 청소년문학 28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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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은 몽환적인 상상을 하다가, 개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박선은 고양이로 되어 있었다. 그제야 박선은 자기 몸을 보았다. 하하, 노란 털옷을 입고 있었다. 하얀 고양이는 쫑긋 세워진 귀를 몇 번 움직이더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고는 승용차 밑에서 빠져나갔다. "우린 지금 3일 전, 네 시간 속으로 들어와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당연히 박선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도 고양이들의 언어였다. 이곳은 자작나무 숲으로 유명한 마을 도서관 앞 공원이다. 지섭이랑 보미가 파라솔 모양의 우산을 쓰고 공원 샛길로 사라지는 것을 보니, 3일 전으로 들어왔다는 말이 맞다. "왜 하필 이런 장면을 보여주는 거야? 나한테 뭘 말하고 싶은 거지?" 은연중에 따지는 말투가 되어버렸다. "난 시간여행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가이드, 고선생이라고 해." 고선생은"박선, 난 너에게 시간여행자 티켓을 주려고 온 거야. 어떤 의뢰인이 나를 찾아와서, 너를 시간여행자로 선택한 다음 그 티켓을 전해주라고 했어." 라고 말한다. "박훈은 우리 아빠고, 박정은 우리 고모야. 고선생, 나 첨 알았어. 우리 아빠랑 미국에서 사는 고모가 쌍둥이로 호적에 올라 있다는 것을." 고선생은 앞으로 시간여행을 하다 보면 더 많은 가족사의 비밀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고선생은 신해가 연애하는 장면만 보여준 게 아니라고 했다. 솔직히 신해가 그 소년이랑 키스하는 장면만 눈앞에 그려질 뿐 다른 장면은 이미 기억조차 할 수 없었으니까. 시간여행 가이드, 하얀고양이를 읽고 느낀점은 나도 만약에 고양이로 변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렸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냥 순수하고 아무것도 없는 시절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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