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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2 - 운명의 아이 ㅣ YA! 6
한정영 지음 / 이지북 / 2022년 8월
평점 :
죽지 않는 몹이라니. 그럼 클론은 동맹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쓰이다가, 이제 온전히 죽지도 못하고 온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사용된단 말인가?라고 말한다. 나는 떨리는 손을 들키지 않으려 주먹을 꾹 쥐었다. "물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원하는 건 모든 클론이 안다미로로 하루씩 생명을 연장하는 게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않는 한 자신의 생명을 다 누리는 거야." 라고 말한다. 다른 화면에서는 그들의 진짜 '테러'가 펼쳐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장갑차에 치여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도로 주변에 늘어선 있던 상점들이 뭉개졌다. 온갖 과일과 채소가, 껍질이 벗겨진 닭과 생선이 거리를 나뒹굴었다. 어떤 사람은 달아나기 바쁘고, 어떤 사람은 건물 틈에 숨어서 벌벌 떨었다. 나는 놀라 입을 벌린 채 모니터를 바라봤다. 중무장한 순찰대 요원들은 골목까지 휘젓고 다니면서 사냥하듯 사람들을 검문하고 때려눕혔다. 행인을 불러 새워 인식표를 확인했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리거나 인식표가 없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전기충격봉으로 내리쳐 끌고갔다. 그리고 플라스틱 총을 난사해 도망치는 사람들을 픽픽 쓰러뜨렸다. 또 다른 모니터에서는 기형적인 얼굴을 한 몇몇의 패티 티슈가 겁에 질려 도망치고 있었다. "게이머들의 스마트 건이 얼마나 강력한 줄 알아? 총에 맞으면 기절한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상 절반 가까이 죽어. 패티 티슈들은 전기 충격에 취약해.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고." 말한다. 사람들을 검문하고 때려눕히는 모습도 그렇고 전기충격봉으로 내리쳐 끌고가는 모습도 안타까웠고 불쌍했다. 사람들이 장갑차에 치여 피에 흘리는것도 너무 안됬고 그리고 패티 티슈들이 전기 충격에 취약하다는 사실에 낯설기도 했으며 신기하기도 했다. 느낀점은 현실도 저런데 게임을 꼭 이겨야하나 싶었고 죽여야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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