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쉴 새 없이 바쁘고 모든 것이 엉클어져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내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이 일이 꼬이는 것만 같을 때. 우리는 조용히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명상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저 같은 사람들도 이미 이처럼 머리가 어지러울 때는 조용히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해결방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명상이라는 것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정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명상이 우리의 마음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상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왠지 어려울 것 같고,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제대로 명상을 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자리에 앉으면, 눈을 감자마자 내 머릿속에는 별별 이상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서 명상을 하려다 결국 포기하게 되고 말지요. 그럼 어떻게 명상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책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의 저자는 명상의 '마음 챙김'의 다양한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든지 간에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겪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 겪게 되는 고통 앞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마음을 챙겨야 하고, 우리 스스로를 돌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마음 챙김의 수련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책에 나오는 수련방법들은 우리가 그동안 해본 것이 아니라 낯설기는 하지만, 행동하는 방법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바로 지금' 존재하는 행복의 조건을 찾아서 행복의 목록을 적는다든지, 내 안에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 본다든지, 나의 삶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능력을 기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들의 목록을 만든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련 방법들은 저자와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우리가 어떻게 마음 챙김을 수련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나타나므로 내가 어떻게 이 마음 챙김 수련을 받아들이고 명상해 봐야 할지에 관한 이해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여러 방법 중에 저는 순간순간 명상하기를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샤워를 할 때에도, 식사를 할 때에도, 걷기를 할 때에도 지금 이 순간 나의 온몸으로 감각을 느끼며 모든 행위를 기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항상 매일매일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이 책으로 명상과 마음 챙김에 관하여 깊이 생각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습관

생각을 바꾸는 습관 - 부와 성공을 부르는 심리학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진연 옮김 / 시원북스 / 2020년 4월

생각이라는 것은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 번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바깥출입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게 될 때면 더욱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내 생각을 전환해서 여러 가지 일과 사랑, 관계 등을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 <생각을 바꾸는 습관>에서는 특히 생각의 심리학-'암시'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암시'란, 자신의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 아닌 의식적으로 변화시켜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내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 더 나아가서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놀라운 점은 이미 90퍼센트의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암시'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 역시도 이미 '암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암시보다는 나쁜 암시도 많았지요. 좋은 암시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아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기법인 '암시'를 좋은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우리의 행동이나 능력은 조금 더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꾸준히 바람직한 습관을 오랫동안 가지고 싶을 때에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 속에는 나 자신에 대한 암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 기업의 이미지까지 변경할 수 있는 심리학의 이야기 들도 읽어볼 수 있어서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좀 더 깊이 있고,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지금의 일상생활에서도 나에게 필요한 '암시'를 이용하여 내 생각과 행동을 전환하여 보다 나은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암시'를 사용하였던 적이 있었고, 그리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얻어낸 적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각을 바꾸어 보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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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

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 -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장종희 지음 / 에듀웨이(주) / 2020년 5월

요즘은 정말 마케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케팅의 위력이 어마어마 해졌습니다. 기업에서만 사용하던 마케팅 전략 등은 이제 개인 블로거나 유튜버들에게까지 널리 퍼져서 모든 이들이 다른 제품을 혹은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시켜 마케팅하면서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개인에게까지 '마케팅'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한 사람 한 사람, 즉 개인이 자신만의 SNS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더 활발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등의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하여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집중적으로 읽어내려갔던 부분은 무엇보다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 초보 블로거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블로그를 좀 더 영향력 있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관한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항목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궁금했던 파워블로그의 조건에서부터 블로그 최적화의 방법뿐만 아니라 보기 좋은 블로그 디자인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을 위한 전략까지, 정말 아주 사소한 것부터 생각하지 못한 블로그 유입 방법들까지 A부터 Z까지 꼼꼼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파워블로그가 되기 위해서는 일일 방문자 수만을 위한 자극적인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블로그 자체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방문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좋은 글을 생산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 적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뿐만 아니라 그밖에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포스퀘어, 유튜브, 틱톡 등의 새로운 SNS 플랫폼들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필요한 글에서는 관련된 컬러 사진과 캡처, 한눈에 읽기 쉬운 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혼자서 마케팅을 공부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교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NS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 나와 나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의 통로입니다. SNS 마케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은 자기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로 꾸준히 SNS를 활용해 보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꾸준히 관리하고 포스팅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의 나의 SNS가 거대한 마케팅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화 어린이 영어

만화 어린이 영어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이번 기회에 영어를 조금 공부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아직 앉아서 공부하자!라고 하면 집중력이 금방 흩어져 버리고 딴짓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뭔가 영어공부 책 같지 않은 영어공부 책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아이가 공부하듯이 하지 않고 술술 만화 읽듯이 읽어내려가서 아이가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 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 <만화 어린이 영어>는 말 그대로 만화가 섞여있는 어린이 영어책입니다. 모든 페이지가 만화로 되어있는 학습만화가 아니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지겹지 않게 만화가 수록되어 있고, 그 옆에는 다시 보기나 퀴즈 같은 것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차례는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파닉스 연습부터 인칭, 지시, 숫자 읽기 등 아주 간단하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화와 퀴즈로 각 상황에 맞는 만화, 다시 보기, 퀴즈 단어, 연습문제 등의 루틴을 통하여 아이가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파닉스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영단어들을 어떻게 읽을지 영어 단어를 한글의 음으로 바꿔 적어주었는데 그 발음의 강세와 억양을 글자의 크기로 조절해 주어 원어민의 발음과 비슷하게 만들어 발음할 수 있게 해준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책의 부록 부분에는 어린이 일상표현 카드 200문장이 있는데, 이 카드에도 일러스트들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그림만 보고도 어떤 상황에서 이 표현을 이야기하는지 유추할 수 있게 해준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어순도 한국어의 어순 밑에 어떤 순서대로 이 영어의 어순이 되어 있는지 적혀 있어서, 아이와 카드놀이를 하면서 일상 표현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어순에 대한 감각도 기를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영어에 대해 지루해 한다면, 잠시 글씨로만 적혀진 영어 책을 내려놓고 이렇게 깔깔거리면서 만화 어린이 영어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것이 아니라 즐겁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집 밖에도 나가기 힘든 요즘, 아이와 함께 이 책에 나온 영어 표현들을 따라 하며 하루를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아이가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 역시도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알 필요가 생겼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배웠던 역사 지식이 거의 사라져서 아이가 무언가 물어보면 음... 음... 하면서 생각만 하다가 인터넷을 뒤져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역사 공부를 하자니, 옛날부터 역사 점수는 좋지 않았던 제가 다시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른들도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역사 만화가 없을까? 생각할 때, 이 책 <본격 한중일 세계사>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본격 한 중 일 세계사> 시리즈의 7권입니다. 이번 권은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역사 책에서 쇄국정책으로 만났던 흥선대원군의 등장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병인양요와 구한말의 어지러운 세계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좁은 시각으로 우리나라의 병인양요만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병인양요가 일어나기까지 중국, 일본 등의 세계상 들을 알 수 있어서 조금 더 병인양요와 구한말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합니다. 흥선대원군을 쇄국정치만으로 기억하고 있고, 병인양요를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사건 정도로만 짧게 알고 있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왜 병인양요가 일어났는지, 그 당시 세계상은 어땠는지 등을 알게 되어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한국, 중국, 일본의 세계사까지 동아시아 3국의 이야기를 한 번에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한중일 3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서로의 역사적 사건과 시대의 흐름을 빼놓고 각 나라의 이야기만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수박 겉핥기 식의 역사 공부가 될 수도 있겠지요. 이 책은 제목처럼 한중일 세계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인 역사의 이해가 가능하고, 그 시대에 대해 한중일 각 나라에 있었던 사건에 대하여 조금 더 면밀하고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으로 그려지지 않고 동물로 그려진 등장인물이라든지 중간중간 나오는 유머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게 해줍니다.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그 시대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는지 알고 싶은 분들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쉽고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