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CEO 레이쥔의 창업 신화
후이구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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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흔에 창업한 레이쥔 샤오미 CEO로 세계를 움직인 그의 끝없는 도전은 정말 대단하다. 인터넷 업계의 살아있는 화석, 투자업계의 신화 같은 존재,IT업계의 원로 혁명가, 이것이 그의 수식어다. 레이쥔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수많은 IT인재가 동경하던 킹소프트에 프로그래머로 입사하여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킹소프트를 상장시키고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며 10년간 심혈을 기울인 회사를 떠나 수많은 젊은 창업자에게 자금과 도움을 주는 엔젤투자자로 변신한 인물이며, 나이 마흔을 넘긴 나이에 휴대폰이라는 전혀 생소한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창업을 한다. 휴대폰 업계에서 천사와 악마라는 극단적인 평가가 오르내리는 인물, 창업 4년 만에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침없는 그의 횡보다.

 

레이쥔은 엔젤투자자로서의 면모도 남들과 달랐다. 회사가 아닌 인물에 투자한다는 원칙으로 창업이라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십계명을 찾아냈다. 그가 투자한 많은 창업자에게 사업가 마인드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자신의 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흔이라는 나이에 샤오미 테크를 직접 창업하기에 이른다. 킹소프트를 어렵게 상장시킨 이유가 당시 IT업계의 큰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깨닫고, 한 시대를 선도할 거대한 물결을 탄다면 남들보다 쉽게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의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휴대폰이라는 전혀 생소한 분야에 뛰어든 지 채 5년도 되지 않아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샤오미의 전략을 펼친다. 평소 스티브 잡스를 무척 존경하는 레이쥔은 잡스를 이라 부르는 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다. 잡스처럼 똑같이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나기도 하며 빌 게이츠는 잡스의 뒤를 이은 만년 2등이라고까지 말한다.

 

샤오미의 레이쥔은 휴대폰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뛰어들어 놀라운 제품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참여감마케팅으로도 바람을 일으키며 그의 전략대로 팬텀 경제를 가능케 하는 수천 명의 미펀이 탄생하여 샤오미를 대신해 커뮤니티에 1억 개가 넘는 댓글을 달고 샤오미 관련 포스팅을 올린다. 그의 무기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 정신, 팬덤 경제로 만들어진 마케팅 전술이다.이 책은 창업자를 위한 주옥같은 말과 그의 정신이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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