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멘토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9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 38인 지음 / 꿈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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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멘토]는 전국 현직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38인이 직접 상담 사례를 집필하여 진로 상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진로 가이드북이다. 41편의 글에는 진로 교사들이 제자들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 진다. 아이들에게 멘토가 되어 주고 싶어도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에 상담해 주기가 쉽지 않은데, 학부모들에게나 십대 청소년들에게 일선에 계신 교사들에게도 이 책이 바탕이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성인이 된 지금 나에게 안타까운 것은 십대 시절에 나를 좋은 길로 이끌어 준 멘토가 없었다는 것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멘토가 있었더라면 지금의 나보다 훨씬 내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예전 우리들의 학창시절보다 지금은 더 정보가 많고 IT의 발달로 인해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의 잠재된 꿈을 이끌어내어 주는 진로 상담교사는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전국 중고등학교 배치율이 94.5%일 정도로 학생들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들은 제자들에게 힘이 되고자 전공 교과를 바꾸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되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헤치고 진로상담교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진로 상담실을 지키고 있다.

 

아이들은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상담실을 찾는다. 아이들의 학교생활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 요리사가 되고 싶은 학생 등 다양한 꿈을 가지고 상담실을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장 큰 고민은 대학 진학 관련 고민이다. 요즘 아이들은 미래에 대해 꿈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진로상담 선생님의 애정 어린 관찰로 학생 자신도 몰랐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여 꿈을 이루기도 하고,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끝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선생님들의 수고가 감동스럽다. 아이들을 이끌어주려면 선생님들 또한 전문가가 되어야 할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중학생들의 진로 고민도 만만치 않다. 요즘은 특성화고가 있어서 성적이 안 되는 아이들은 어디를 갈지 고민도 많이 한다.

 

이 책은 자녀들에게 좋은 길을 제시해 주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학부모들과, 진로 선택에 있어 해답을 얻고 싶은 십대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좋은 책이다. 또 학부모와 십대가 같이 읽는다면 서로 소통하는데 있어 원활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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