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불멸의 신화

이순신 불멸의 신화
조정우 지음 / 세시 / 2014년 7월

[이순신 불멸의 신화] 내가 정말 존경하는 인물 이순신장군의 소설을 읽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인간적으로 너무 완벽하신 분, 불세출의 명장이자, 만고의 충신, 그리고 지극한 효자였다. 백성들과 부하들의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은 소설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분의 정신을 이어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세계 해전 역사상 유일무이한 23전 23승의 전승의 신화를 만들어 내시고, 적군인 일본 장수마저도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감탄해마지 않는다. 저자 조정우 작가는 김춘추, 대왕의 꿈과 장옥정, 기황후 등 역사소설을 쓰신 분이라 이순신장군의 해전의 신화를 2년여 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역사학자에 못지않은 역사 고증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여 이순신 장군의 전술을 흥미진진하게 밝혀준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장군의 인성에 감동받고 전략에 감탄하고, 해전에서 왜 적선을 무찌를 때마다 통쾌함을 느끼면서도 조정의 당파 싸움과 나라의 풍전등화 앞에서 사리사욕을 차리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읽을 때마다 답답하기 그지없음을 느끼게 되고 한탄하게 된다. 그들의 개인적 욕심에 얼마나 많은 백성들을 잃어야 하는지 지나간 역사 소설이지만 현실처럼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정치와 무관하지 않아서인가? 얼마 전에 개봉된 영화 “명량”의 흥행 또한 무관하지 않다고들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인격을 조금이나마 닮아 가려 애쓴다면 살기 좋은 우리나라가 될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의 부인 방씨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 옛날 얼굴도 보지 않고 시집갔던 시절에 자신이 흠모하는 이순신 장군과 혼례를 치르고 세 아들과 예쁜 딸을 얻었으니 말이다.

거북선 진수식을 여수에서 했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진해루, 지금의 진남관에서 큰 칼 옆에 차고 얼마나 많은 밤을 나라와 백성을 위해 고심을 하셨을지 상상을 해본다. 어릴 적 진남관에 자주 가보아서 상상이 된다. 그때는 진남관에 거북선 모형이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 가보니 모형은 치워지고 없었다. 진남관 마루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면 훤히 멋진 경관이 보인다. 이 책은 옥포, 사천, 당포, 당항포, 한산, 안골포, 부산포, 명량, 노량해전 등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대표적인 해전을 역동적으로 펼쳐 보여준다.

일본 해군의 군신 도고제독은 이렇게 말했다. “이순신 장군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모독이며 그가 만약에 나의 시대에 나의 함대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는 전 세계를 재패했을 것이다!” 그 불후의 명장 이순신 장군은 세계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우리역사의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을 모델로 쓴 역사소설은 몇 번을 읽어봐도 재미와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