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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 친절한 뱃살 사용 설명서 ㅣ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7
이희성 지음 / 씽크스마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빼] 독특한 제목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지만 제목으로 사용하니 단순, 명확, 독특하다. 그리고 정겹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인들의 몸은 사과형으로 변한다. 배가 불룩 나오고 팔, 다리는 가늘어지면서 가냘픈 다리가 통통한 배불뚝이를 짊어져야 되니 다리의 관절이 편할 날이 있겠는가. 바로 관절염으로 직행이다. 배는 빼지 않으면 성인병의 근원으로 다가온다.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대사증후군까지 두루두루 병들이 배불뚝이를 좋아한다. 어른들 하시는 말씀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병까지 들어서 어이 살꼬!” 이런 넋두리를 하지 않으려면 “빼” 뱃살을 빼! 뱃살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책은 프로복싱 페더급 신인왕이었던 이희성씨가 저자다. 그는 19살에 프로복싱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지 4개월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태국의 산삭디무아스린 선수와 경기를 가져 6R KO승을 거두며 복싱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러나 무리한 훈련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결국 젊은 나이에 복싱계를 은퇴한다. 유명한 선수였기에 동영상으로 얼굴을 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때의 복싱은 꽤 인기 있는 종목이었다. 하지만 그는 좌절에만 빠지지 않고 피지컬 트레이너로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면서 많은 활동을 한다. KBS, 삼성전자, 청와대, 삼성증권 등 은행과 기업체에서 강의를 하면서 명강사로서도 널리 이름을 알리고 책도 여러 권 집필한다. 저자 이희성은 자신의 아픔인 경험을 딛고 일어나 그 경험을 살려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살을 뺄 수 있도록 많은 방법들을 [빼]라는 책을 통해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책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다. 저자의 키가 178cm에 몸무게 57kg으로 경기를 했던 프로복싱 페더급 선수였다. 큰 키에 57kg의 몸무게로 경기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경기를 하려면 기운이 있어야 하기에 먹어야 하는데 체중유지하기 위해 먹을 수도 없었을 것 같다. 역시 무리한 체중관리와 운동으로 인해 몸이 망가져 좋아하는 복싱을 접을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계속 많아지는데 있어 저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휴유증을 자신의 경험으로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그래서 절대로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한다. TV에서 나오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보면 도저히 힘들어 나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신을 독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다이어트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독종이 돼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괴로운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일시적 다이어트를 위해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살을 뺐다가 다시 찌는 요요현상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 저자는 실전 필살기를 알려준다. 물 마시는 타이밍부터 어떤 물을 마셔야 되는지 운동 방법과 평생 가는 습관 만들기 9단계를 알려주고 다이어트 3주 프로그램 실천계획표까지 짜서 준다. 뱃살 빼기 사례탐구를 통해 빼고자 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먼저 뱃살빼기에 주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