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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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세계 곳곳에서 싱크홀이 생겨 피해자들이 많이 생겼는데, 요즘 들어 부쩍 우리나라에서도 싱크홀이 생겨나서 걱정이 된다. 걱정스런 과정에 아이들이 흥미롭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온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는 재밌게 눈에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된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유머를 겸비하여 너무나 잘 설명해주고 있다. 꽉 찬 그림과 자세한 설명과 실험, 싱크홀의 연구일지를 통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지구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생각하게 해준다. 작가의 말을 통하여 아이들도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 보자고 말한다.

 

꼬마 닥터 홀의 구덩이 연구소를 통하여 정체불명의 구덩이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닥터 홀과 세상에 단 한 대뿐인 구덩이 전문 로봇 드그륵과 사건파일을 통하여 알아보자.

싱크홀은 땅속에 생긴 빈 공간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씽크홀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이 지하수를 뽑아 써서 공간이 만들어져 생겨난 것과,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싱크홀이 생기는 석회암지대의 석회동굴이다. 석회암지대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은 석회동굴이 무너져서 생기는 것이다. 중국 쓰촨 성에서 발생한 싱크홀들이 이 경우다.

사건파일” 2008524일 충북 음성군, 꽃동네 소망의 집 마당이 푹 꺼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덩이는 지름 16미터, 깊이가 30미터에 이르렀다. 30미터는 10층 아파트가 통째로 퐁 빠질 수도 있는 깊이다. 조사결과 꽃동네 소망의 집 아래 땅속엔 일제 강점기에 만든 갱도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한다. 그동안 이 갱도들에는 지하수가 가득 차 있었으나, 최근 지하수가 바닥나면서 갱도들이 텅 비었다 한다. 갱도가 쓸모없게 되자 사람들은 갱도에 차 있는 지하수를 마구 뽑아 써서 생긴 싱크홀이었다. 그렇다면 싱크홀은 사람이 만든 것이다. 닥터 홀은 생수병 실험을 통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자주 싱크홀이 나타난다. 개발을 하더라도 이익만을 앞세우는 개발이 아닌 사전에 검사를 통하여 싱크홀이 일어날 가망성을 차단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싱크홀이 생기는 원인을 알고 미리 막아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함께 생각해본다면 아이들이 커가면서 환경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이 사는 학교와 마을을 잘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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