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붓다 - 우주 존재법칙을 깨고 사라진
김병훈 지음 / 반디출판사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2500년 전 희한한 해커가 나나나다해커 붓다1장이 시작된다. 기원전 6세기 현재 네팔이라고 부르는 인도의 북쪽 땅에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였으나 세상은 그를 붓다(Buddha)’깨달은 사람이라고 불렀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주와 신의 영역까지 많은 실험과 경험들의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독자들도 원자, 분자, 양자물리학 등 두루 심취해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의문을 품어도 그냥 지나치지만 않고 의문에 대해 생각하고 푸는데 있어 한결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깨달음의 싯다르타만 알았는데 저자는 새로운 과학관점으로 붓다에게 다가갔다. 불교관련서적, 물리학, 뇌과학, 생물학 등의 많은 참고 문헌을 통하여 불교의 원리를 현대과학의 원리를 통하여 잘 밝혀주고 있다.

 

김사철 박사의 말처럼 붓다는 심리현상을 연구했다. 심리현상은 정보와 컴퓨터 개념으로 잘 설명되고 그의 가르침도 정보의 개념으로 풀어보면 2500년도 더 지난 사람의 말이 현대과학과 발이 착착 맞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온 불교가 변형되어 왔다는 것을 알려주고 핵심을 바로잡아준다. 붓다 열반 후 2500년이 지나면서 본래의 가르침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어렵고 복잡해지면서 다른 사상이 유입되고 시대와 지역, 나라에 따라 여러 형태의 불교로 나뉘어져 기독교처럼 혼란스럽게 되어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변형된 불교를 저자는 종교가 아닌 붓다의 깨달음을 과학에 비추어 현 시대에서 일어난 일들과 잘 연결해주면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우주 존재법칙을 깨고 사라진 해커 붓다제목 그대로 21세기 정보과학의 발달로 인해 붓다의 가르침을 진정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착하게 살라는 누구나가 말하는 흔한 말이다. 붓다도 착하게 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붓다가 말한 것은 관점이 다르다. 도덕적으로도 아니고, 남을 위해서도 아니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아닌 바로 자신을 위해서란다. 즉 자신의 행위, 업에 따른 대가를 미래에 자신이 받을 테니 착하게 사는게 자신한테 이로우니 그러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다. 윤회사상으로 이생에서 공덕을 쌓아야 나의 미래가 좋은 것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붓다는 오직 경험에 근거한 현실적인 것만 가르쳤다. 그는 경험을 통해 확인한 사실만을 말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전통이나 권위 따위는 그에게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었다. 붓다의 비판은 무식할 정도로 직선적이었다. 붓다는 행복의 첫째 조건을 정당하게 얻은 재물을 들었다. 가난한 것과 빛내는 것은 고통이라고 말하였다. 붓다의 가르침은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현실적인 가르침을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에게 주고 있다. 이 책은 붓다에 대해 새로운 인식과 가르침을 얻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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