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 선생님의 방 - 대한민국 10대의 걱정이 희망으로 바뀌는 곳
권순이 지음 / 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순이 선생님의 방]은 대한민국 10대의 걱정이 희망으로 바뀌는 곳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상담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실 사례를 통해 아주 부드럽게 이야기 해주신다. 어쩜 적재적소에 물건을 배치하듯 이야기를 풀어 상담을 잘하시는지 순이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아이들을 다그치지 않고 항상 기다려주시는 선생님! 그 방은 항상 온기가 넘치는 따뜻한 방이었을 것이다. 10대를 위한 책인데 어찌 이 책을 읽는 중년인 내가 휠링이 더 되는 것일까! 이 책은 10대 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순이 선생님의 마음 때문에 [순이 선생님의 방]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그 마음을 받고 따뜻한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리라 본다.

 

이 책은 크게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십대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잘 상담해주고 있다.

첫 번째 장 행복한 꿈을 꿔도 되나요?

두 번째 장 제 갈 길 가려고요

세 번째 장 어떻게 살면 돼요?

네 번째 장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요

각 장의 소제목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메시지들이 많다. ‘선생님, 좀 울어도 돼요?’ ‘공부와 대충 사귀기’ ‘싫은데요’ ‘내 꿈은 아빠 꺼’ ‘외로운 건 싫어요

 

첫 번째 장부터 마음에 너무 와 닿는다. 꿈에 지치지 않기! 꿈은 우리 삶을 끌어가는 힘!

꿈이 없다면 삶을 살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꿈이 있었기에 인내하고 더 노력하며 살아내려 했고 꿈이 어려움을 견디게 했다. 이루지 못할지라도 꿈은 삶의 원동력이다.

 

P78에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것이 나온다. 내 적성에 맞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라난 세대는 더욱 그렇다. 잘하는 것이 특출 나지 않다면 더욱 진로를 정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 교육 환경처럼 지식을 우선시 하는 풍토에선 더더욱 그렇다. 아직 경험도 해보지 않고 무엇을 잘 하는지도 모르고 찾아보지도 않은 아이들한테 어른들은 뭐하고 싶어?” “뭐가 되고 싶어?” “잘하는 게 뭐야?”를 묻고 있다. 스스로 정한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어른들은 무책임하게 기대하면 묻는다. 부모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못했던 것을 자식들에게 하기를 원하고 강요시키는 경향이다.

 

권순이 선생님의 [순이 선생님의 방]은 나의 다시 보고 싶은 책 목록에 저장할 것이다. 순이 선생님처럼 정신적으로 피곤한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또 다른 많은 순이 선생님이 생기길 바라며, 삭막한 정보사회 속에서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을 다시 찾아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많은 공감과 마음이 가는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마음속에 따뜻한 순이 선생님의 방을 만들어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내뿜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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