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산에 맡겨라!
윤한흥 지음 / 전나무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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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기 치유 전문가 윤한흥 교수가 20년 연구로 찾아내 전국 16개 명산의 힐링 포인트 71곳은 가본 산도 있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 산을 가도 정상에 오르려는 욕심만으로 부득부득 올라갔었다. 산에 정기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를 느끼고 올 뿐 제대로 휠링을 하지 못하고 다녔다. 이 책에서는 16개의 명산 특별한 기운이 나오는 장소로 우리 몸을 낫게 하는 맞춤 휠링 포인트를 정확하게 소개하고 있다. 산은 어떤 산인지, 산이 가진 기운은 어떤 기운인지, 어떤 장소가 내 몸에 맞고 효과를 주는 것인지 산의 정기를 우리의 몸에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요즘 자연을 찾아 산으로 숲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산은 사람을 살린다. 기 치유 전문가가 산에 영험한 기운을 찾아 병까지 고칠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명상의 방법과 기를 보는 요령, 치유 기운을 온몸으로 받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휠링 코스로 가는 방법과 대중교통 안내까지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산의 경치를 사진으로 두어 곧바로 산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할 정도이다.

 

-내 몸을 낫게 하는 휠링 포인트를 찾아

내가 좋아하는 칼라가 초록과 노랑이라 그런지 산의 푸르른 숲만 봐도 마음이 휠링 된다. 왠지 포근하고 안정된 느낌이다. 산행을 갔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산은 오대산과 소백산이었다. 오대산의 맑은 계곡과 새벽 산장에서의 안개도 너무 신선했다. 오대산의 기운은 막힌 가슴을 뚫어주고 오욕에 절은 오장을 깨끗이 씻어내는 산이란다. 오대산 하면 맑은 청정한 그런 형용사만 생각난다.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곳 적멸보궁, 막힌 가슴이 탁 뚫리는 상원사. 모르고 산행했지만 느끼는 기운은 같음이 있나보다. 소백산은 9시간 능선 종주를 했는데 힘들면서도 너무나 포근하고 좋아서 마음 깊이 남은 산이다. 사람을 살리는 산, 편안하게 감싸주는 어머니의 산, 음양의 기운을 맞춰 몸을 치유해주는 산, 심장이 안 좋을 때, 위장이 안 아 소화가 안 될 때,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포근히 아픈 곳을 감싸주는 그런 산이다. 다시 가고 싶은 명산이다. 산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가는 산마다 다른 기운 느낌을 가지고 온다. 각기 다른 특색들이 있어 느낌도 다르게 오고 전문가만이 느끼는 자연의 현상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산을 더 자주 다니면서 산의 에너지를 만끽하고 산에 갈 때는 이 책을 꼭 챙겨가서 제대로 된 휠링을 경험해봐야겠다. 정말 병 고치러 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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