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책임지는 책

안전을 책임지는 책 - 모두 안전하게 자라서 어른이 되자 ㅣ 채인선 작가의 책임지는 책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윤진현 그림 / 토토북 / 2013년 10월

아이들에게 있어서 안전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은 어딜 가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안전에 대한 교육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그러함에 있어서 이 책은 세부적으로 위험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들을 영역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어떤 상황을 경계해야 하는지 조심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플랩을 들추어 보면 흔히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 뒤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간접경험하게 하여 위험에 대하여 예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재미있는 캐릭터와 다양한 색상, 콜라주 기법으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목차가 ‘안전은 똑바로 걷는 것부터’로 시작 된다. 모든 위험한 것의 시작은 걷는 부터이다. 앞을 똑바로 보고 걷지 않으면 넘어져서 찢어지고, 부러지고, 깨지고 다치는 크기는 한정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의 조심해야하는 것부터 교통안전, 낯선 사람이 말을 건넬 때 등 부모님들이 미처 얘기해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부록으로 어른들만 보세요 코너와 아이들 스스로 만드는 안전 표식까지 저자의 세세한 마음 씀씀이를 이 책이 말해 준다.

무심코 지나쳐 가기 쉬운 안전에 대해 습관을 기르고 의식을 심어주고 글보다 그림으로 머릿속에 잘 인식 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는 수행원처럼 항상 곁에 두고 자주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엄마와 함께 안전놀이도 하며 위험한 상황을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도록 매우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으며 실제로 머리가 깨지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수박으로 보여 주듯,여러 가지 사물과 과일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해 플랩을 들추면 그 상황 뒤에 어떤 위험한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있도록 하였고, 위험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등 바람직한 대처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