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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츠파로 일어서라 - 7가지 처방에 담긴 유대인의 창조정신
윤종록 지음 / 크레듀(credu)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스라엘 명사들이 말하는 ‘후츠파’란 무엇인가’의 질문에 핵심은 한 가지였다.
“후츠파는 ‘안 된다’는 답에 굴복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 ‘노’라는 대답을 받더라도 어떻게 하면 ‘예스’라는 답을 얻어낼 수 있는지 궁리한다.”
“후츠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후츠파는 도전이다.”
“후츠파는 대담성이다.”
핵심은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여 이루어 내는 것이었다.
작지만 거대한 도전의 나라, 지치지 않고 비상하는 긍정의 힘을 가진 나라 유대민족 이스라엘이었다. 우리나라 국통의 5분의 1정도 넓이의 수준에 연평균 강우량 400밀리리터, 인구도 고작해야 750만 명밖에 안 되는 보잘것없이 작은 나라가 엄청난 열망과 에너지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벤처강국, 창업국가, 21세기 하이테크 산업의 선두 국가로 우뚝 서있다. 세계 3위의 지식자본 국가이자 전 세계 창업투자의 31퍼센트가 집중되는 벤처강국 이스라엘, 워렌 버핏이 5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스라엘 땅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창의적인 ‘두뇌’에 투자하는 것이다.”
21세기 경제기적을 이룬 저력은 유대인 고유의 민족정신 후츠파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유대인의 개척사에서 원동력은 무엇인가? 헤츠키 아리엘리 회장은 유대인의 성장 원동력이 세 가지 선물덕택이라 한다. 첫 번째 선물은 ‘부족함’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원했지만 늪과 사막과 전쟁뿐인 땅의 악조건을 바꿔버릴 만한 무한한 잠재력이 있었다. 부족함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이었다. 두 번째 선물은 배움이다. 첫 번째 선물로부터 비롯된 필연적인 결과물이기도 하다. 배움에 대한 긍정적 문화는 수많은 도전을 극복할 원동력이 되었다. 세 번째 선물은 책이다. 글쓰기는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자기의 단락에 기록을 남기는, ‘나누기 위한’ 창조 행위다. 글쓰는 것이 예술적인 창조의 의만이 아닌 더 나아가 ‘나누기 위한 창조 행위’라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은 세계에서 가장 교육을 잘 받고 잘 하는 민족이다. ‘탈무드’라는 유대인의 책을 보면 그들의 정신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로 이스라엘과 많이 닮은 점이 많다. 자원빈국으로서의 한계와 안보 위협에 따른 국방비 부담 등 국가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고유 정신 은근과 끈기와 우수한 두뇌자원을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에 잘 대처해왔다. 특히 오늘날 인류의 경제와 일상을 지배하는 사이버 세상은 우리나라처럼 자원 없는 나라에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경제구조다. 요즘의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면 뿌듯함을 느끼지만 반면에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은 것을 느낀다. 우리나라도 ‘후츠파’라는 이스라엘 정신처럼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신을 잘 살려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잡을 수 없는 문화와 경제의 큰 도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