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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로다 - 진로설계를 통한 성공스토리가 생생하게 담긴 ㅣ 이것이 진로다
고봉익.홍기운.임정빈.김승 지음 / 미디어숲 / 2013년 6월
평점 :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비탄해 마지않은 사람들이 많다. 나부터도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공교육의 신뢰가 떨어지고 사교육만 판치는 현실..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현실이 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말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말이 되었다.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문제와 학부모들의 극성 아니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 문제이다. 한국사를 수능필수과목으로 지키려는 100만 서명운동까지 벌여야 되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은 부모뿐만 아니라 어른이라면 누구든 읽어서 주위의 어느 청소년이든 상담을 해왔을 때 올바르게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할 기본 독서이다. 주입식 교육만 받아 단답형위주의 답만을 하려하고 창의적 사고나 논술하는데 어려워한다. 기성세대는 창의성 없는 시키는 대로의 교육만 받아왔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된다. 성인이 되어 생각해보니 우리가 받아왔던 교육이 잘못되었음을 많이 느낀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쁘다. 놀이 문화가 없고 성인이 아닌 대도 스케쥴에 맞춰 학원을 전전해야 한다. 불쌍한 아이들이다. 한국은 지능도 세계어서 가장 높고, 성적도 최상위권인 나라인데 PISA 보고서와 OECDFacebook 자료를 보면 한국의 사교육비는 세계 1위이고 청소년들의 하루 공부시간도 비교국가 중 가장 높은 1위라고 한다. 1일 사교육 시간은 우리나라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핀란드에 비해 무려 13배나 높다고 한다. 즉, 교육투자대비 학업성취도는 하위권이다. 또한 학습흥미도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고, 대한민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도 OECD국가 중 꼴찌란다. 참 슬픈 일이다. 반가운 것은 우리나라의 교육도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다니 다행이다. 저자들처럼 어딘가에서 교육의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멘토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어디에서나 멘토의 중요성을 말한다. 진로의 방향을 설정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멘토는 너무나 중요하다. 청소년들과 항상 가까이 있는 선생님이 좋은 멘토가 되었으면 바람이다.
저자는 진로교육에 7가지 기준을 정했다. 1. 진로는 검사가 아니라 자기성찰이다. 2. 진로는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꿈을 주는 것이다. 3. 진로는 공부이외 대안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이다. 4. 진로는 학교가 아니라 학과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다. 5. 진로는 직업선택이 아니라 평생성공계획이다. 6. 진로는 부모의 꿈이 아니라 자녀의 꿈이다. 7. 진로는 결과처방이 아니라 과정의 연속이다. 이 기준대로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에 들어간다면 전공이 맞지 않다고 등록금 내고 다니다가 중퇴하고 다시 수능을 보거나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살리지 못하고 전공과 무관한 취업만을 위한 선택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저자가 정한 진로교육의 기준 유형별로 교육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코칭부터 시작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할 수 있도록 롤모델 스토리를 실었다. 학부모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아이들의 진로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씌어져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진로교육 전문가들이 학원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책속에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