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긴 7가지 습관

암을 이긴 7가지 습관 - 2번의 암 수술로 8개의 장기를 잘라낸 암 생존자의 극복비결
황병만 지음 / 힐링앤북 / 2013년 5월

KBS <강연 100°C>에서 저자의 강연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당시에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했었다. 젊은 시절부터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나신 분, 두 번의 암 수술로 8개의 장기를 잘라낸, 1%의 생존율을 100%로 만든 기적의 사람이었다. 그의 암 극복 비결을 담은 책이어서 어떻게 극복했을까 많이 궁금했다.

암 선고를 받고는 치료과정에서 환자도 고통에 힘들지만 가족 또한 너무 힘들다. 환자의 통증에 같이 아프고 식이요법부터 간호까지 환자를 위해 자신의 삶은 뒤로 미뤄야 한다. 천사처럼 병간호를 한 저자의 아내에게 박수를 보낸다. 간호도 중요하지만 먼저 환자의 포기하지 않은 정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저자는 긍정의 마음으로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 자신의 건강관리표를 작성해 매일 체크를 했고 체력을 강하하기위해 눈물 나는 노력으로 암을 이길 수 있었고 더욱 건강해지게 되었다.

<생존율 1퍼센트라는 말에 희망을 걸었다> 저자는 두 번째 암에 걸렸을 때 1퍼센트라는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100명 중에 생존하는 그 한명이 바로 나라고 생각 했다고 한다. 무조건적인 믿음과 격려, 특수한 긍정, 극한적인 암을 사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절대 긍정이다. 꼭 이겨내겠다는 신념과 강한 긍정의 힘이 자신을 살린 것이었다. 저자는 종종 이기지 못하는 암은 ‘포기 암(give up cancer)’밖에 없다고 말한다. 1퍼센트에 희망을 걸고 포기가 없었기에 현재의 삶을 이뤘으리라 생각된다. 20~30퍼센트의 결과에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포기하지 않았기에 8개의 장기를 잘라내고도 훌륭히 살아내고 있지 않은가...

암보다 무서운 건 포기하는 것이다. 암을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와 긍정의 자세는 암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이다. 그리고 그런 긍정의 힘은 가족에서 나온다. 이 책에는 암 경험자에서 이제는 희망의 전도사로 나선 저자의 특별한 암 극복 비결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도 늘 말하듯이 아주 특별한 비결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저자의 성실함과 긍정적인 사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아내의 병간호가 암을 극복한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이 많은 환자들에게는 저자의 바람대로 희망을 갖게 하고 삶의 의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미리 예방차원에서의 식생활 개선부터 생활습관까지 도움을 주는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암 환자를 위한 생활 매뉴얼과 저자가 추천하는 걷기 길과 마라톤대회를 소개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걷기 길은 꼭 가보고 싶다. 마라톤에도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