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 사랑한다면, 지스폿(G-spot)보다 브이스폿(V-spot)을 찾아라
조앤 래커 지음, 김현정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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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지스폿(G-spot)보다 브이스폿(V-spot)을 찾아라!

 

브이스폿(V-spot)은 감정적으로 가장 상처받기 쉬운 부분을 뜻한다.

브이스폿을 아는 것은 가족부터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어떤 자극에 취약한지 알면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으며 나의 브이스폿은 무엇인지 찾으려 애쓰며 읽었다. 하지만 나의 브이스폿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뭔가가 잡힐듯하면서 완벽히 잡히지 않지만 브이스폿을 찾아야 진정한 나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나의 브이스폿을 찾을 것이다.

 

실제 심리치료자이자 정신분석의로 활동하는 저자가 여러 유형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성격장애를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야하는지를 제시해 주므로 심리나 인간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상담사례의 내용이 짧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면은 있었다.

심리학의 용어들이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바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많은 것 같다. 먼저 나와 나의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부부관계, 인간관계를 대비해 보면서 읽었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편하므로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의 브이스폿을 건드리고 상처를 받는 것 같다.

나 자신도 사소한 말에 아무 이유 없이 화를 낼 때가 많이 있었다. 상대에게 심리적으로 끌려 다닌 적도 있었다. 지나고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본적이 많았는데 나의 브이스폿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감정이 격해지고 다툼이 일어나고 관계가 나빠지고 하면서 도돌이표처럼 계속 반복되어 간다. 나의 성장기 속에서 무엇을 상처 받고 나의 부모님에게 어떤 말을 듣고, 부모님의 어떤 태도로 양육을 받았는지, 학교 선생님은 나에게 어떤 태도였는지 등이 사진의 한 컷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어린 시절 자아가 성숙되지도 않았던 날의 상처가 지금의 라는 사람의 형성이 되었구나를 알게 되니 원인을 찾고 치유해가며 나를 견고하게 만들어 가는데 있어 왜 꼭 브이스폿을 찾아내야만 하는지에 대한 답이 있는 것 같다. 브이스폿을 찾아내고 그것을 치유해야만 건강한 관계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자아의 기능은 본능을 인식하는 것에서 통제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자아는 정보를 흡수해 통합하고, 파괴적이고 나쁜 것에서 유용하고 좋은 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운다. 자아는 비현실적인 것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것을 구별해내는 능력이 있다.”

브이스폿을 찾고 건강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성숙된 자아, 건강한 자아를 회복해야 한다.

 

심리학은 어렵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유형과 심리이론들을 접하게 되니 인간관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한 번 더 세세하게 읽어 정확한 나의 브이스폿과 상대의 브이스폿을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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