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이론을 버려라 - 현장에서 터득하는 불변의 성공 비법
강동남 지음 / 넌참예뻐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마케팅 이론을 버려라

 

이 책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마케팅 이론서가 아니다. 그 흔한 마케팅 이론을 자신 있게 버리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본인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로 그 어느 마케팅 이론서에서 만날 수 없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본인이 직접 실제 실행해보고 경험한 것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국내 백화점 해외진출 1호점인 모스크바백화점 점장, 롯데쇼핑 러시아 대표, C&유통 대표이사, 마리오 아울렛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력이 알려주는 것 외에 국내 유통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왔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저자가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위기에 빠진 조직을 구하고 성공으로 이끈 전략들을 들려주며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끌 을 주고 있다.

지금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휴대전화 사은행사’ ‘아파트 경품’ ‘수입차 경품등의 각종 이벤트가 저자의 손을 통해 기획된 국내 최초·최고의 판촉행사라고 한다. IMF로 힘든 시기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스토리는 가치 판단의 문제에서 잠시 벗어난다면 훌륭한 실적임에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위기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큰 목표를 설정하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불굴의 집념과 도전 정신까지 저자의 이러한 원칙은 꼭 마케팅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 듯싶다. 타고난 창의성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로 일군 성공 신화인 듯 보이지만, 밑바탕에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기저에 있었을 것이다. 또한 저자도 밝혔듯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커뮤니케이션으로 늘 소통하려 노력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고 있든 모든 사람들에게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적응해가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류 열풍의 진앙지 일본 가와치 河內 일본에 남은 문화강국 백제의 발자취 1
양기석.노중국 외 지음 / 주류성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류열풍의 진앙지 일본 가와치

 

이 책은 현재 일본에 남은 문화강국 백제의 발자취를 찾아, 지금까지 일본 곳곳에 남아있는 백제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한 시도의 책이다. 문화강국. 백제는 개방성과 국제성이 강하였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당시 선진화된 문물을 받아들여 자신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로 발전시켰음은 많이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문화를 일본을 비롯한 주변 나라에 전파해 주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책에서는 이를 문화외교라 일컬었다.

그럼에도 역사 속의 이야기들이 오늘날까지 남아있을 것이라고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였다. 신라 문화로 이어진 우리나라의 역사적 발자취에 맞춰 백제 문화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백제문화가 전파되었다 한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백제의 문화를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일본열도에는 백제의 문화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일본 고대에 가와치라 부른 오늘날의 오사카 지역은 서쪽으로 오사카만에 접해 있어 해상 교통의 관문 역할을 한 지리적 특성상 백제와 깊은 연관을 갖는 유적이나 설화 등이 많이 남아 있다. 가와치 지역에서 확인되는 이러한 유적, 유물들은 고대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의 문화 교류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며, 더불어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왜인들의 활동과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도왜인들이 가와치 지역에 정착하여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척하고, 새로운 경제 기반을 만들어 낸 것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이로 인해 가와치 지역은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백제 도왜인들이 가져간 새로운 생산기술과 문화는 고대 일본 사회에 일대 혁신을 불러온 것이다. 일본의 생활문화 향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다 한국은 - 우리의 절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박성호 지음 / 로고폴리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한국은

 

언젠가 라디오를 통해 어느 팟캐스트 한 편을 청취한 적이 있다. ‘물뚝심송이라는 다소 엉뚱한 닉네임으로 본인을 소개한 한 패널은 노동 문제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드러내보였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노동 문제를 지적한 그는 노동환경, 기술 발전, 나아가 자본주의에 대한 고찰까지 우리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이승 의견가 박성호 작가이다.

팟캐스트를 통해 드러내주었듯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떡밥인 노동 문제가 책의 맨 첫머리에 제시되어 있다. ‘우리의 일자리는 어디로 사라지는가라는 부제로,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난제라 할 수 있는 취업 문제에 대해 그 원인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서술하였다. 200여 년 전 러다이트 운동의 역사적 의미부터 시작하여 기계, 기술의 발전, 그 가운데 노동자의 의미, 자본에 대한 고찰을 거쳐 기본소득이라는 대안까지 제시되어 있다.

1강 노동 문제를 시작으로 역사, 정치, 언론, 종교, 교육, 국방, 미래라는 제목으로 문제 제시와 함께 해당 문제들의 근원부터 파헤쳐 보고, 현실을 짚은 후,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진짜 문제라 할 수 있는 주제들을 선정하여 저자의 깊은 고민을 드러내주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의 부조리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왜 고쳐지지 않는지와 어떻게 고쳐볼 수 있는지를 제시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제목처럼 어쩌다 한국이 이렇게 되었는지, 현재 한국의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은 사회의 부조리,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문제들의 역사적 근원,문제들의 진실을 파악해보려는 시도는 매우 유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우려가 우려로 그치지 않고, 파악된 원인은 적합한 해결책으로 발전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만큼 가까운 미국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김봉중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만큼 가까운 미국

평생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했던 미국을 얼마 전에 다녀왔다. 관광으로는 엄두도 못 내었던 그 곳을 출장으로 접해볼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강대국, 특히나 우리에게는 역사 속에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거니와 현재까지도 친미다 반미다 항상 등장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늘 우리 일상 가운데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영향력을 깊이 있게 알지는 못 하는 것 같다. 우리와 관련 있는 역사, 그 훨씬 이전부터 미국은 미국만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저자가 제시한 것과 같이 그들이 처해 있는 인종 문제나 미식축구 선호며, 총기 소유 문제 등등은 우리로서는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은 문제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미국을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목 그대로 미국이 이만큼이나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미국의 역사, 지리적 환경을 제시하고, 오늘날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 등을 망라하여 소개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한미 관계를 다루며,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단순히 미국에 대한 정보를 제시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자가 친미와 반미 문제를 본 책에서 다룬 것이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정작 미국은 가만히 있음에도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나누고 가르며, 미국이라는 나라를 더 가깝게, 혹은 더 멀게 취급하며 다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은 쉼 없이 움직이는 나라이다. 역사와 정치부터 문화와 정서까지 생동감 있는 미국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우리는,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까지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사의 힘 : 백석처럼 사슴 따라쓰기 월드 클래식 포엠 라이팅북 3
백석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힐링이란 말에 이끌려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백석의 시라면 금상첨화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