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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국제기구 - 어린이의 꿈을 키워 주는 열일곱 가지 국제기구 이야기 ㅣ 세계로 한 발짝
박동석 지음, 전지은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지구촌'이라고 할 만큼 세계가 하나인 시대에 살고 있다. 글로벌 세대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국제기구에 관한 내용이 자세하게 실려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국제기구들을 상징한 표지 그림.

'세계는 하나, 경쟁을 넘어 화합과 협력으로!' 라는 머리글을 쓴 부분.

한눈에 보는 세계의 국제기구를 세계지도위에 그려 넣어 이해를 도왔다.
평화와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 경제 발전을 위한 국제 기구, 스포츠와 건강을 위한 국제 기구,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기구, 환경과 문화를 위한 국제기구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국제기구를 설명하는 도입 부분에는 설립연도, 본부, 가입국, 우리나라 가입 연도, 국기가 있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국제기구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창립 목적이 무엇인지,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사회와 연관된 부분들이 많아 사회 교과목을 어려워 하는 우리 아이에게 한 부분씩 꾸준히 읽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연합 (EU) 에서는 유럽통합과 평화의 축제라는 실사진을 실어 놓아 현실감을 더 했다.

'더 알고 싶은 국제기구 이야기' 페이지에서는 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하고 심도 있게 다루어 궁금해 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코너였다.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된 국제커피기구(ICO) . 설립된지 오래 되었는데 내가 잘 알지 못했던 것은 우리나라가 가입하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것 같다. 전 세계인들이 즐겨마시는 음료가 물 다음으로 커피라고 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소비하는 커피양은 어마어마한데 생산국은 70여 개국이라니 커피 때문에 일어날 나라 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커피가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관리해 줄 기구가 필요해서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국제 무역이 늘고 국제 교류가 활발해진 지금, 우리 아이들이 눈을 돌려 바라봐야 할 곳은 세계 무대이다. 국제 정세에 관심을 갖고 분쟁을 해결하며 화합해서 나가려면 국제 기구에 대해 알고 있어야한다. 왜냐하면 국제 정세에는 국제기구가 개입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