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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도널드 케이건 지음, 허승일.박재욱 옮김 / 까치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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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사회 1
마르크 블로크 지음, 한정숙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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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중세 문명- 개정판
자크 르 고프 지음, 유희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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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정정훈 지음 / 그린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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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진정으로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개인의 가치에 맞는 임금을 받고 있다는 잘못된 신화를 깨뜨려야만 한다.

부자인 나라들은 현재 자신들의 재능과 역량으로 인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마다 역사적으로 축적해 온 다양한 제도들 덕분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아프리카나 남아시아에 있는 극빈국들이 결코 바꿀 수 없는 자신들의 선천적 자원들로 인해 극빈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즉 시장의 범위는 정치적으로 결정되며, 시장 규제를 옹호하는 사람들만큼이나 자유 시장 경제학자들도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부의 불평등 문제는 바로 경제적 문제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는 정치적 방향성으로 일어나는 2차적 문제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미국식 경제모델을 지지하는 주장은 미국인의 생활수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한 나라의 평균 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을 따지는 것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생활수준을 측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나면, 소위 말하는 미국의 우월성은 상당히 빛을 잃고 만다모두가 진정으로 잘사는사회를 건설하려면 소득 이외의 요소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선진국 중 소득 분배 불평등이 월등히 심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 평균 소득의 구매력이 높은 것은 많은 수의 미국 시민들(여기에는 영주권,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불법체류자나 수시로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사람들을 포함)이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조건을 견뎌 내기 때문에 생긴 결과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대다수의 국가들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부자에게로 소득을 옮기는 수많은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최고 소득세율 인하 등 부자를 위한 감세 정책이 시행되었다. 금융 탈규제에 따라 금융업자들은 투기 수익을 올릴 기회를 숱하게 누리고, 최고 경영자들은 천문학적인 보수를 받게 되었다기업들은 더 거침없이 독점적 지위를 악용하고, 더 자유롭게 환경을 오염시키며, 더 쉽게 노동자들을 해고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또 무역 자유화와 해외 투자의 증대로 기업들은 노동 임금을 낮출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경제 정책도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을 통해 주장해 온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최근 30년 동안 최상위 부자들의 배만 불렸고 서민들에게는 효율적으로 분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도 지난 부시 정부가 벌여놓은 감세 정책을 오바마 정부가 완화하는 중이다.
이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사실 기업가와 부자들 뿐이다.

다시 말해서 상당한 양의 물이 밑으로 내려오기 위해서는 복지 국가라는 이름의 전기펌프가 필요한 것이다상당수의 학자들은 소득불평등의 수준이 낮으면서 빠른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던 자본주의의 황금기는 이 같은 메커니즘이 작동한 덕분에 가능했다고 믿는다.

 최근 통계 추정치에 따르면 MB정부 5년 동안 부자 감세를 통해 90조원의 재정 적자가 비롯되었다고 한다. 현 정부의 감세 논리는 부자 감세로 인해 부자들이 더 많은 부를 누리게 되면 잉여 자본을 통해 더 많은 투자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논리, 즉 이 책에서 말하는 트리클 다운 현상이다. 하지만 실제 세계 경제 역사에서 이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오히려 서민에게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소득 재분배를 통해 실물 경제를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저자는 복지 국가 메커니즘을 통해 전 사회 구성원들과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가장 큰 차이는 구성원 개인의 교육 수준이 얼마나 높은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각 개인을 잘 아울러서 높은 생산성을 지닌 집단으로 조직화할 수 있느냐에 있다교육에 대한 과도한 열의는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한 나라가 번영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나 재능보다 공동체 차원에서 효율적인 조직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왜 배부른 인간은 더 배부르려 하는 것일까?

사실 이러한 경향은 인류 역사 내내 이어진 인간의 본성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듯하다.

인간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다면, 함께 사는 공동체로서의 국가의 사명은 부자들을 더 배불리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함께 배부를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의 관점에서 경제 정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책이 사람들에게 몇십만 부나 팔리는 현실이 사실 개인적으로 대단히 기이하다. 현재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전 세대처럼 정부 정책에는 관심이 적었던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달리, 부모 세대의 헌신으로 고등교육을 마친 자식 세대들은 똑똑해졌고 현실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왜 세상은 이토록 불공평한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들이 사람들을 정의와 경제 현상에 관심을 갖게 하였다. 이 책도 그런 의문을 갖는 대중들이 늘어남에 따라 태어난 책이 아닐까 싶다.

갑자기 떠오르는 문구가 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최근 국내에서 있었던 선거 때마다 현 여당 후보자들이 내세웠던 일종의 캐치프레이즈다. 국민 대부분이 그 말에 공감했고 그 논리에 휘말려 후보를 뽑았다. 하지만 깊이 생각지 않는 대중은 그 논리를 펼친 진영(?)의 정치인과 경제학자들이 주장했던 경제 정책을 시행해 온 2~30년 동안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지금의 현실이 만들어진 것을 모른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는 자유주의, 신자유주의 경제가 최선이라고 말하는 정치인과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역사적 사실과 통계로 반박하므로써 현재의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은 최선이 아니며 자본주의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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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 - 아이디어를 아이콘으로 바꾸는 생각의 최고 지점
로저 마틴 지음, 이건식 옮김 / 웅진윙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1. 지식생산 필터 : 세상을 바꾼 혁신의 동일한 경로
기업의 생존은 기업의 리더에게 달려있다. 이 말이 모든 것을 함축한다. 이런 리더가 존재해야 소위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다. 아니면 기존의 업무에 지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 혁신을 가져오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개개인이 존재할 뿐이다. 논리와 직관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디자인 씽킹도 결국 각 조직의 리더 의존적이다.

2. 신뢰성의 덫 : 무엇이 창조적 혁신을 막는가
신뢰성의 덫은 신뢰성을 고도화하기 위한 행위 자체다. 저자는 타당성이 가져다 줄 불확실성과 모험을 피하게 되는 원인이 신뢰성에 기업의 모든 비용을 투자하려는 성향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여러가지 요소들로 이룩해 놓은 기업의 현재 모습에 변혁이 오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여지기를 원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가능성을 따져보다가 결국 업계의 트렌드에 밀려 선두기업이 이등기업이 되고, 중견기업이 도태되는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쉽게 말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은 현재의 유지에 급급하다 결국 퇴보된다는 것이다. 학교 업무를 하다보면 업무량에 밀려 기존의 일들을 기존의 방식대로 처리하는 기구축된 알고리즘으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업무담당자로서 비합리적이거나 비효율적이며 친학생적(?)이지 않는 업무를 발견할 때가 있지만, 그런 부분을 고치려 들 때 주로 발생하는 걸림돌은 상사가 기존 업무처리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로 인해 발생되는 난감함과 변화된 업무 형태나 수정으로 인해 발생되는 혼란, 문제 발생시 받을 비난들이다. 물론 개인의 불성실함과 나태 그리고 과중한 업무량으로 인한 것도 존재한다.

3. 디자인 씽킹 : 디자이너처럼 사고하라
- 제품을 디자인하는 작업은 “실수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계를 넘어서까지 밀고 나가야만 하는 일입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한계를 훨씬 넘어서까지 도약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 “그들의 사업이 너무나 성공적이었기 때문이죠”. 신뢰성이라는 유혹에 빠진 모토로라는 어느 순간 디자인적으로 사고하는 일을 멈추었던 것이다.
- ‘가능성이 있는 세계’에 대해 사고하는 논리가 없다면, 기업은 기존의 경험규칙과 알고리즘을 정밀하게 다듬는 일만 할 수 있을 뿐이다.
- 이런 디자인적 사고로 성공을 거둔 기업의 특징중에 하나는 해당 상품에 대한 고객입장의 필요한 부분을 고민한다는 것이다.
- 기업조직에 디자인적 사고를 뿌리내리는 데에는 몇 가지 분명한 장애물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주요한 장애는 현재의 지식단계에 안주하려는 경향이다.

4. 생각 3.0 : 생각의 밸런스를 맞춰라
이 책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과연 디자인적 사고란 최고경영자와 고위 경영팀 고유의 영역인가?”라는 의문이었다. 앞 장에서 들었던 예들은 모두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고위 임원의 디자인적 사고에 대한 사례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디자인적 사고 기술을 개발하고 동시에 분석적 사고 혹은 직관적 사고에 치우친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운다면, 언젠가 디자인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있는 최고경영자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뢰성과 타당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여러 기업과 기업의 CEO를 소개하며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원인을 추적하고 분석한다.

이 책은 조직속에서 그 조직의 신뢰성(조직이 지금껏 이뤄 놓은 방식)에만 집중해서는 안 되며 끊임없는 타당성(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변화)을 추구해야 기업과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만 쳇바퀴 돌 듯 업무를 하게 된다면 조직에게도 해가 되고, 개인도 업무에 대해 편협과 나태함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늘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들을 받아들이고 개선될 부분들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독자가 실천할 수 있는 폭이 좁다라는 것이다. 저자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디자인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것인데, 저자가 세운 이론과 원리들의 모집단이 첨단 제품과 글로벌 기업이며, 디자인적 사고를 한 대상들이 모두 CEO나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는 저자가 주장하는 원리들의 적용의 범위가 협소하며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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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혁명 - 애플과 태블릿PC가 만드는 라이프 & 비즈니스 쇼크
김광현 외 지음 / 예인(플루토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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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패드가 뭔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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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근본주의 대장간 문고 3
배덕만 지음 / 대장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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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도 밝혔듯이 학술발표를 위해 작성한 논문을 기초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독서 중에 논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1장에서는 미국 개신교 근본주의의 기원에 대한 해석, 형성 과정, 현재의 모습에 관해 언급한다. 미국 개신교 근본주의는 역사적, 신학적, 문화적 정황 아래에서 종합적으로 영향을 받았고, 결정적으로 기독교내 자유주의자들에 대한 적극적 저항으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본다. 최근에 와서는 기독교우파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인 정치 행동에 나서 조지 부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장의 마지막에 근본주의에 대한 모습들을 조지 마스덴이 이렇게 정의하는 것에 공감했다. “근본주의는 역설로 가득 차 있다. 난폭한 논쟁주의 vs. 효과적 전도, 애국주의 vs. 도덕-정치적 복지, 개인주의 vs. 강력한 공동체, 반지성 vs. 올바른 사고와 참된 교육 등등…… 심각한 모호성과 역설로 가득 차 있다.”

2장에서는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의 형성과정을 연대별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기독교 전래, 근본주의화 과정, 한국전쟁과 근본주의의 고착화로 나눈다. 저자는 이미 기독교 전래 단계에서부터 근본주의의 태동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무디에게 영향을 받은 장로, 감리교 선교사들이 한국에 적극적 선교를 하면서부터 근본주의의 씨앗이 심겨졌으며, 이 두 교단 모두 성경의 완전영감과 무오류를 주장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터진 한국전쟁이 반공주의에 기반하여 신학과 정치적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고, 한국 개신교 내에 근본주의적 경향을 심화시켰다고 했다.

3장은 신학적, 윤리적, 사회적 관점에서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의 특징에 대하여 서술한다. 신학적 관점에서는 성경, 종교다원주의, 창조를, 윤리적 관점에서는 주초, 여성, 성(性), 생명을, 사회적 관점에서는 정치, 경제부분을 통해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 특징을 설명한다.
신학적 관점에서는 성경해석의 협소한 해석을 통해 성경영감설과 무오설을 부정하는 자유주의자, 타종교, 진화론자들을 이해와 대화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적대감을 가지고 상대한다는 점을 비판한다.
윤리적 관점에서는 초기 개신교 신자들에게 적용했던 의무로 현재의 신자들과 비신자들에게개신교 진입의 벽을 쌓는 주초에 대한 편협한 관점, 여성, 동성애, 낙태등에 대한 몰이해를 비판한다.
사회적 관점에서는 전통적으로 묵시적 종말론에 근거하여 정치에 무관심했으나 1970년대를 기점으로 정치에 힘을 행사하는 미국 근본주의자들처럼 한국의 근본주의자들도 한국전쟁 이후 반공을 국시로 내건 군부독재세력과 밀월관계를 형성하고 군부독재의 파행적 통치를 눈감아 주거나 간접적으로 옹호했다고 말한다. 또한 영적 각성과 삶의 윤리적 변화를 추구하던 전통적 부흥운동이 물질적 보상을 축복의 현실적 내용으로 전파하면서 신앙의 본질이 왜곡되기 시작하면서, 천민자본주의와 결탁한 기독교 신앙이 한국사회에 만연한 물신숭배사상에 동참하였다고 한다.

결론에서는 지금 현재 ‘개독교’라고 까지 불리게 된 원인은 기복주의, 성장주의, 물질주의, 독점주의 등 천민자본주의적 행태를 한국교회가 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사회를 향한 비판적 예언자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부탁한다. 또한 근본주의의 주요 외적 모습 중에 하나인 ‘분열과 갈등의 촉매’라는 오명을 버리고, ‘통합과 상생의 매체’로 기능 하도록 그리스도와 십자가, 그리고 복음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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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본주의자들은 자신의 이득과 관련이 없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는 기도할뿐이라며 침묵하면서, 대선이나 사학법 개정과 같은 자신의 이익에 위배되는 정치적 사안들에 대해서는 설교시간에 서슴없이 사역자 개인의 관점을 피력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한국 개신교는 19세기 후반 자유주의에 저항하고자 보수화 되었던 미국 개신교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았다. 이미 한국 개신교의 색깔이, 운명이 결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국 개신교는 반공주의, 민족주의, 선민의식의 결합으로 규정지어졌다.  


신앙도, 신학도 역사의 큰 흐름 앞에 순전한 신앙(?)을 유지할 수는 없는가 보다.  


일본 식민지치하의 신사참배, 광복 후 좌/우익 논쟁, 한국전쟁, 독재정권 등등이 한국 개신교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교회를 보수화하여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신앙을 개인화(?) 시켰다. 격변의 시대 가운데 자신과 가족, 교회공동체를 지켜야 하는 사명이 삶의 최우선순위 이었을 것이다.  


성경을 바라보는 유연함.
인간을 바라보는 유연함.
세상을 바라보는 유연함.
복음의 핵심을 잃지 않으면서, 인간과 세상에 대해 유연함을 가지는 것.
저자가 한국 개신교에게 바라는 것은 한마디로 유연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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