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궁전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장석훈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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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가 느리고 소재가 자극적이지 않고 이국적인 소설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우울할 수 있는 주제의 내용이지만 내게 산뜻하리만큼 아날로그의 느낌을 주며 잘 읽힌다. 주인공의 일상 생활에 스며들며 국가와 가문, 조직에 속한 한 인간의 고뇌와 방황, 권력과 그 유지 체제의 모순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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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사제 - 악령과 싸우는 자
체사레 트루퀴.키아라 산토미에로 지음, 황정은 옮김, 윤주현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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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신부는 '악의 신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과연 신비라 할 만하고 매우 흥미롭다. 내 머릿 속에 바로 떠오르는 것은 무당들과 그들의 '신내림'이다. 나는 그것들을 '토속 신앙'으로 배웠고 나와는 먼 이야기였지 악으로 정의내릴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는데 새롭고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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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리벽 안에서 행복한 나라 타산지석S 시리즈
이순미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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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 있을 싱가포르 여름 휴가 준비의 일환으로 관련 책 여러권을 샀다. 그 중 하나인데 현지에서 살아 본 한국인의 관점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오랜 시간 동안 짤막하게 써왔던 글을 짜깁기한 것을 개정판으로 냈다. 어느 정도 보수적인 저자와의 세대 차이도 느껴지지만 초행자로선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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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 한국문학의 정상성을 묻다
오혜진 지음 / 오월의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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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뇌의 많은 부분이 이리저리 운동하는 그런 좋은 느낌으로 읽었다. 나의 지적 호기심도 충족해주고 문화 생활을 위한 여러 텍스트들도 소개해줄 뿐 아니라 비평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책에 나오는 한국 문학-거의 읽은 게 없다-을 모두 읽고난 후 이 책을 또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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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미래
데이비드 와인버거 지음, 이진원 옮김 / 리더스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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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는데 힘이 들었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 재미가 없다. 지식이 이제 단행본이나 권위있는 저널을 통해서가 아닌 인터넷 상의 네트워크 형태로 재편된다는 내용인데 나온 지 너무 오래 지나서 읽어서 그런지 새로울 게 특별히 없었다. 앞으로 문학이 아닌 책들은 더욱 빨리 빨리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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