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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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 이후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집은 오랜만이다. 그리고 내가 어떠한 해설을 필요로 하는, 주제 의식이 어느 정도 애매모호한(?) 소설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 마음에 들고 더 많은 소설을 읽고 싶다. 마치 현대 미술이 난해한 형식을 통한 열린 해석을 우리에게 강요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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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빨강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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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이다.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하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어 더 끌린다. 외국 소설은 대체로 그런 듯. 또 살인과 그 범인에 대한 추리가 생경한 방식으로 그려져 있는데 각 장 별로 말하는 사람이 다르지만 이야기는 이어져 있어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소설가라는 사람들은 어쩜 천재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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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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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해석이 쉬운 영어 책을 읽은 듯 기분이 상쾌하다. 모국어인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헤아리기 어려운 소설이 아닌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는 소설을 읽어 더 마음이 간다. 주인공들의 상처에 완벽하게 공감하긴 힘들지만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다. 죽은 줄 알았던 연애 세포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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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존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디에고 마네티 엮음, 안소근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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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목인데 실은 교황이 하신 강론이나 말씀들 중에서 악에 대해 언급한 것들을 모은 묵상 책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살면서 재물,허영,교만이 삶의 원천이며 힘이라 생각하는 생활 방식이 얼마나 익숙해져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당당히 아니오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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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 식사 방식으로 본 한국 음식문화사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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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집어 든 책인데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를 모국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지만 언제나 그 뒤에 따라오는 식민지와 전쟁 그리고 정부주도의 급격한 산업화로 이루어진 놀라운 성장의 경험이 우리를 무척 애처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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