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신호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장소미 옮김 / 녹색광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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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멋에 치중하느라 표지에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서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부터 반감이 심했다. 어떤 여자의 그저그런 연애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깊은 사유가 곳곳에 베여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1957년작이라는 게 놀랍다. 프랑스와 한국 사이에 놓인 문화적 간극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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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의 내 삶은 형편없었다
임승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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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국내작가 중에 다음 책이 기대되는 사람을 드디어 한 명 더 찾았다는 생각에 기쁘다. 책을 읽는 도중에 소리내어 웃을 수 밖에 없었기에 큰 박수를! ‘졸피뎀과 나’를 제일 앞에 배치한 사람이 특히 똑똑했다. 최애는 축구 소설이라는 ‘골키퍼 에릭..’인데 이탈리아에서의 추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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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이준석 THE 인물과사상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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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비평이니 시일이 중요해서 나오자마자 사서 배송되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 저 책에 치이다 이제야 마무리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아무래도 이재용과 홍준표, BTS에 대한 내용이다. 그 사람들의 개인사를 깊이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는데 한 층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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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리커버 일반판, 무선)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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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썼다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페이지가 술술 넘어 가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한국사회비평을 그토록 좋아하면서 디스토피아가 소설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우울해지고 기분을 바닥까지 끌어내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등장하는 기독교 코드가 나의 흥미를 끌어당겼다가 실망시키길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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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왜 쓰는가
제임스 A. 미치너 지음, 이종인 옮김 / 예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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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작가는 그 무엇보다도 탁월한 독서가임을 알게 되었다.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이렇게 확신을 준 미치너 선생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본인 스스로 언급했듯 그의 책을 통해 지극히 즐거운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글쓰기와 작가, 책에 관한 그의 철학에 많은 부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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