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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김현호 지음 / 샘터사 / 2026년 4월
평점 :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김현호
p.139 겨울 꽃은 죽은 것이 아니라 겉모습에 가려져 있던 가장 본질적인 형태만으로 생을 이어가는 것이다. 인간의 노년 인생도 그러할까.
꽃과 함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꽃을 통해 보는 따뜻하고도 힘찬 세상살이.
철학적인 느낌도 드는 것 같은 이야기이다. 다만, 깊고 심오하다기보다는 가볍게 인생이야기를 꽃을 통해 보는 느낌?
정원을 가꾸며 만난 꽃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예쁘게 전해주는 것 같다.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 꽃들이 피어나고 지기까지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인간의 삶과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점이 같은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꽃들을 한 생명으로 바라보며 활짝 피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주며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들을, 알고 있으면 좋은 점들을 알려주는 게 좋았다.
각 꽃들마다 살아가는 기간도, 형태도, 모습도, 전부 다 다르지만 결국 우리 인간들과 똑같은 것 같다. 우리도 다 다른 모습을 하며 한 공간에서 만나지 않는가.
각자의 이야기와 각자의 속도로 살며, 다같이 어울리며 살아가다보면 더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예뻐 보이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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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마지막 봄꽃 보는 날씨인 것 같다. 주변 길에서 여러 자기의 색을 뽐내는 꽃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다짐을 해보면 어떨까?
현장이 화학 물질이 있는 곳이지만 그 곳에서도 예쁘게 피어난 꽃들이 조금씩 있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라난 꽃들을 보면 참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주변 환경에 죽지 않고 어울리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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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이야기, 꽃들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인생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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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0 잔디는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오랜 동안 정원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발길에 밟히면 서도 모든 꽃과 나무의 멋진 배경이 되어준다. 자기를 한껏 낮추어 다른 존재를 빛나게 하는 내공을 내가 흉내라도 낼 수 있을까.
p.156 정원을 가꾸는 일이나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나 결국 본질은 같다. 대상을 향한 깊은 배려, 그러면서도 상대가 스스로 피어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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