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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왕국 - 식물은 어떻게 문명과 권력을 설계했는가
데이비드 스펜서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평점 :
뿌리 왕국 - 데이비드 스펜서
최초의 광합성 생물의 등장을 시작으로 지구의 모습을 바꾸며 최초의 대량 멸종 발생과 식물이 육지로 이주한 이야기와 함께 지금의 식물들이 되기까지의 식물 역사를 볼 수 있다.
아직 연구가 덜 되어 가설이 여러개 나오지만 다 맞는 말 같아서 연구가 더 되어 식물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식물의 언어 부분이다! 화학적으로 언어를 표현한다고 한다. 겨냥한 대상 없이, 특정한 의도 없이 공기 중으로 뿜어서 소통을 한다고 한다.
언어와 더불어 식물들이 번식하는 부분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바람에 날려서, 동물을 이용하는 방법 등 언뜻 보면 먹히고 알아서 날라가고 할 것처럼 보이지만 식물마다 각자의 번식 방법을 선택하여 그 방법이 좀 더 잘 되게 노력하며 진화한다고 하여 더 신기했던 것 같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식물에게 있는 독성물질에 관한 이야기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들이 품고 있는 독성물질들과 인간이 그 물질을 이용하고 하는 그런 것들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p.54 식물은 인간에게 과일과 곡물을 주고, 인간은 식물을 돌보고 번식시켰다.
p.267 식물은 우리의 식량과 기능과 삶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식물은 공동의 진화 과정에서 늘 우리 곁을 지키며 열매와 용기를 주었다.
식물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걸 많이 놓치고 그저 관상용으로 그저 멀리서 볼 때 예쁘다고만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만나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p.172 우리는 모두 자연과 자연이 제공하는 생산물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건강한 생태계는 우리에게 상쾌한 공기, 깨끗한 식수, 비옥한 토양을 공급하고 농작물의 효과적 수분을 보장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료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이 책은 식물이 생명과 관련되어 있는, 아니 생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책인 것 같다. 생명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생명이라고 확실하게 말을 하기엔 조금 무지했던 점이 있어 좀 더 확실하게 식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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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혹독한 기후 속에서 살아남은 방법과 진화 방법, 소통 방법 등등을 참고하여 현재 우리 인류의 어려운 문제들을 조금은 해결하고, 식물의 도움을 받아 기후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식물들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방법이나 진화 방법, 혹독한 세상 속에서 열심히 살아남은 식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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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4 인간과 식물의 긴밀한 공진화와 식물성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을 고려하면, 실제로 누가 누구를 길들이고 길렀는지 의문이 든다.
p.269 그들은 군집해 살면서 공동체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한 종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는다. 인류 문명 역시 각 개인이 자유롭고 안전 할 때,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서로 도울 수 있을 때, 다양한 개인이 더불어 살며 공동체를 풍요롭게 할 때, 최고의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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