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공감
박강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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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공감 - 박강현

이 책은 시를 통해 우리의 삶에 있어, 공통된 부분에 있어 공감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팍팍한 삶 속에서 나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잠시나마 다른 사람의 시선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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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시의 역학
과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시를 통해 이야기를 해준다. 굉장히 이슈가 되는 과학적인 주제들을 가지고 우리의 삶에 있어 과학을 시로 조금 더 가깝고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2부는 위로, 회복
역사와 관련된 느낌? 사회적인 느낌이랄까
계엄과 제주항공,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내용들이 나오며 우리의 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슬픔을 읊조리는 듯한 그런 시들이 있다.

읽으며 실제로 겪었던 사건들을 떠올릴 때 참 답답했던 그날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부는 테마 산책
특정 장소에서 느꼈던 계절들과 관련하여 시들이 실려 있다. 굉장히 따뜻하고도 선명한 느낌들이 있어 그 계절들을 쉽게 떠올리며 나는 그 계절에 어떤 걸 느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4부는 지역 보기
지역별 장소에서 느꼈던 것들과 관련하여 시들이 있다. 관련 지역에 간다면 들려서 구경하며 나만의 감정들을 정리해 보고 싶다.

5부도 사색 구간
장소나 물건들을 주제로 그것들과 관련한 추억 등을 떠올리며 사색에 잠겨있는 것을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마자 물건과 장소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다르지만 다르기에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나만의 특별한 장소와 관련하여 비밀노트 같은 곳에 이야기를 써보며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주는 챕터였던 것 같다.

6부 기념, 추억
축제같은 느낌? 축제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기념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결혼기념일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물론 태어난 날도 있고 환갑 같은 날도 있겠지만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되는 결혼은 생각만 해도 너무 꿈같다.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게 되는 상상을 가끔 하곤 하는데... 현상황에선.. 취업은 눈앞에 닥친 일이라면 결혼은 그저 꿈으로만 남겨놓게 되어 이 시를 읽을 때 괜히 설레고 감정이 북받치고 했던 것 같다.

물론 다른 기념들도 나온다. 단지 결혼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 이 챕터에서 결혼 관련 시가 인상깊게 남아 결혼을 대표적으로 하여 이 챕터를 소개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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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것은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짧지만 주제에 대해 확실하게 느낄 수 있고 오히려 짧아서 더 편안한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장소와 관련된 시를 볼 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광주에 관한 장소들과 전라도에 관한 장소들의 시를 보며 엇 작가님이 광주출신이신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익숙한 장소들이여서 내가 그 장소에 있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현 시대의 이슈에 관해서, 계절과 장소에 대해서 제목처럼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잠시나마 휴식을 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시와공감 #박강현 #하움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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