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오브 어스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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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오브 어스 - 줄리 클라크

p.24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한 남자에 대한 복수.

누군가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 사람에게 복수를 결심한 순간부터, 하나하나 기반을 쌓아가는 그 시작부터 거짓말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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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와 캣 시점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메그는 엄마를 암 투병으로 떠나보냈고 남은 것은 미니밴 밖에 없어 떠돌아다니며 생활을 했다. 그러다 엄마에게서 모든 걸 빼앗은 남자에게 복수를 하기로 한다.

또한 캣은 어떤 한 사건을 취재하다가 메그의 제보 전화를 받고 그 사람에 대해 조사를 하다 일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메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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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의 복수심 상대는 모두 남자였다. 겉으로 보면 메그가 나쁜 사람으로 칭해지지만 속은 전혀 다르다. 캣 시점에서 메그는 그냥 사기꾼을 뿐이었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보며 사기 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며 오히려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굉장히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가끔 이렇게 두꺼운 책 읽다보면 중간중간 빼먹기도 하고 지루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전혀 아니었다.

결말이 확실하게 나와 통쾌하면서도 어딘가 씁쓸하기도 했다. 엄청난 부와 지위를 가진 사람이 오히려 거짓말로 돌돌 쌓여 있어 약자들은 그저 당하거나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모습이..

하지만 책 속에서는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어 한 것 같다. 메그가 복수했던 사람들은 다들 한자리씩 차지 하고 있었지만 끝내 내려오게 되며 통쾌한 모습들이 나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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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빠짐없이 읽게 되고 짧게짧게 시점이 바뀌어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전개가 빠르며 지루해질 틈이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메그가 복수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나는 생각날 때마다 여러 번 읽게 될 것 같다. 흡입력도 좋고 결말도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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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1 "메그, 당신은 어딘가에 오래 정착하기 힘든 사람인가봐요. 한 곳에 오래 머물길 원하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사람.“

p.399 내 거짓말은 목적이 분명해요. 힘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힘을 찾아주는 게 목적이죠. 복수와 응징의 차이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p.402 '나는 타고난 사기꾼이다. 비록 사기꾼이 되기 전에는 몰랐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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