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정호승 우화소설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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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 정호승

p.239 "응, 마음의 힘이지. 희망이라고도 할 수 있어. 이 세상에 그 누구든 기다림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

3권 중 마지막으로 읽은 우화소설 항아리.
앞선 우화소설과 같이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존재들의 이야기.

이번 책은 개인적으로 물건들의 시야에서 불안정한 감정들과 실패한 경험들의 이야기들이 좀 더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실패한 이야기에도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남을 욕하다 되려 내 존재가 사라지거나 하는.

이번 책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인 같은 경우 감정에 대해서 조약돌 같은 경우 사랑에 대해서.

세 번째 읽은 우화소설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이야기의 존재에 대해 이입을 더 잘 하고 머릿속에서 그림도 잘 그려졌던 것 같다.

이 많은 존재들의 이야기를 쓴 작가님이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인간의 눈이 아닌 이야기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쓴 것이.

존재들에 이입을 하고 짧지만 무언가의 교훈들이 있고 참 좋았다.

존재들이 만약 실제로 생각을 하고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이 책 내용대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표현들이 사실적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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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주제를 보고 이 존재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무슨 마음으로 이 세상에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걸 먼저 읽어보는 것도 재밌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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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누구의 삶이든 참고 기다리고 노력하면 그 삶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p.41 "아들아, 중요한 것은 사랑에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랑은 그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니야. 사랑을 하다 보면 자연히 원했던 삶이 이루어지는 거야."

p.65 "네가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야.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게 바로 사랑이란 말이야."

p.70 "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주어진 현재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이 보다 중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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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말이고말고. 오늘이 없는 미래는 없어. 오늘 하루하루가 쌓여 미래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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