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 -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님의 일기장을 훔쳐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는 일기장과 메모장을 함께 보는 듯한 그런 느낌?메모와 스토리보드 같은 것들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되게 신선했다. 감독이라는 직업을 생각했을 때는 그냥 촬영할 때 말 그대로 감독만 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다양하고 엄청난 일들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작품을 만드는 것에 있어 시작부분부터 끝부분까지 나와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다. 작품 구성부터 배역에 맞는 배우분들을 찾는 것과 장소 섭외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감독의 일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중간중간 여러 작품들이 나오고 그 작품들에 대한 감독님이 느낀 짧은 감상평이 나와 있고, 끝부분에 나왔던 다양한 인물들과 많은 작품들이 챕터 끝부분에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여러 인물들의 간단한 정보와 흥미로운 작품들에 대해서 몇 개 적어놓기도 했다. 또한, 작품을 생각하며 노트에 적었던 것들이 사진과 몇몇 인물들의 사진, 몇몇 사람들에게 쓴 편지 등등 다양한 첨부 사진(?) 같은 것들이 있어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작품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하는 일들. 배우와 만나 이야기를 하고 촬영을 해줄 수 있는지 설득도 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촬영을 위해 직접 부탁을 하는 모습들을 보고 작품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배역 이름을 배우 이름으로 바꾸기도 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감독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감독이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보다 세세히 나와 있고 일기장처럼 되어 있어 읽는 데 부담도 전혀 없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에 대해서도 좀 더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인 것 같다.#영화가태어나는곳에서 #고레에다히로카즈 #비채 #비채서포터즈3기 #서평 #서평단 #영화 #감독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