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다양한 우주가 필요하다 - 삶을 아름답고 풍부하게 만드는 7가지 우주에 관하여
앨런 라이트먼 지음, 김성훈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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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다양한 우주가 필요하다 - 앨런 라이트먼

p.65 어쩌면 우리는 모두 자연과 똑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우리 뇌에 들어 있는 신경 세포들은 행성 또는 눈송이와 똑같은 물리법칙을 따른다. 우리의 뇌 역시 자연에서 발달해 나왔다.

7가지 관점으로 인간에게 우주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생각보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있었고, 종교적인 이야기, 또 흥미진진한 챕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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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아름다움, 대칭, 최소한의 원리는 우리가 우주에 포함시켜 놓고 그 완벽함에 감탄하는 속성들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있 는 그대로의 모습일 뿐이다. 원자의 특정 배열이 우리의 정신을 만들어내듯이 말이다. 우리는 바깥에서 안을 구경하는 외부 관찰자가 아니다. 우리 역시 그 안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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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중 대칭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시들이 나와서 상상하기도 쉬웠고 그냥 언뜻 자연에서 봤을 때는 대칭이군 하고 넘어가는 것들을 책으로 읽게 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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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는 과학자들. 사실 제일 흥미롭게 본 챕터이다.

p.79 이런 세계관에서는 우주가 거의 대부분 법칙에 따라 행동하므로 우리가 그 법칙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끔은 신이 개입해서 이런 법칙에 얽매이지 않고 행동하기도 한다. 이런 예외적인 신의 작용은 과학적 방법론으로는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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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중에 무신론자들도 있지만 신을 믿는 자들도 더러 있었다. 사실 과학자라거나 하면 신을 믿기보단 아직 연구가 덜 됐지만 앞으로 설명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챕터를 읽어보고 다시 보게 된 것 같다. 과학자들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고 신을 믿고 예외적으로 신의 작용이 있을 거라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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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7 인간들이 영원을 갈구하고 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주는 가차 없이 자신을 마모시키고 허물며 스스로를 최대의 무질서 상태로 몰아간다.

p.146 모든 항성은 자신의 핵연료를 계속 소비를 하고 있다. 모두 쓰고 나면 우주공간을 떠다니는 차가운 잔불로 변해 희미해진가. 폭발을 일으킬 만큼 크기가 거대한 항성은 최후의 폭발을 일으키며 퇴장한다.

p.148 자연에서 보이는 모든 증거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음에도 우리가 계속 불멸을 갈구하고 영원불변의 존재가 있으리라 열렬히 믿는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안고 있는 심오한 모순이 아닌가 싶다. 나에게도 그런 갈구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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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생각이 드는 구절들이었다. 우리 인간과 동물, 생명체들과 우주는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도 결국 본인의 힘을 다 쓰게 되면 무로 돌아간다는 것이 태어나고 다시 무로 돌아가는 그 과정이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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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머리만 커진 우리 인류는 이해하기 어려운 어떤 복잡한 이유로 인해 예측 가능성과 불가능성, 합리성과 비합리성, 규칙성과 비규칙성을 모두 좋아하게 된 듯하다. 그렇다. 우리는 분명 자기모순으로 복잡하게 뒤엉킨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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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머릿속에 맴도는 구절이다. 우리는 자기모순으로 복잡하게 뒤엉킨 존재라니. 맞는 말이다. 같은 사람이지만 어떤 하나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비합리적인 것을 나 혼자 합리적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자기모순이 있기에 이 세상에 흥미를 가지고 궁금증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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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엄청 재밌게 읽은 과학책이라 해야 할까나. 굉장히 우주와 인간이 얽혀 있는 이야기들을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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